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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눈물 흘리게한 / 들국화 제발 듣기 (Live)



유재석 눈물 흘리게한 / 들국화 제발 듣기 (Live)

 방송도중 유재석 눈물에 사람들이 놀랐네요.. 저는 유재석이 눈물 흘리는걸 처음 보는거 같습니다.들국화가 출연한 '놀러와'. 들국화는 방바닥 콘서트 '보고싶다'에 나왔습니다.. 들국화는 재결성하겠다고 발표한 뒤에, 무려 28년 만이라고 하네요.. 첫 예능출연인 들국화는 그들 다운 멋진 입담과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가슴떨리는 목소리로 감동을 줬습니다.

변치않는 명곡 들국화 노래.. 

유재석 눈물을 흘렸던 노래는 들국화의 제발이라는 곡입니다. 대중이 뽑은 들국화의 명곡 2위에 오른 '제발'을 열창했는데요 저도 좋아하는 노래라

전인권 특유의 추억속의 아련한 깊은곳을 건드는 듯한 목소리와 제발의 애절한 멜로디, 가사, 그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을 담은 듯한 그의 노래에 모두가 빠져들었습니다..한때 전설이었던 들국화의 무대에 유재석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노래 중간중간 눈물을 훔쳤습니다.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들국화의 제발이란 노래 자체도 그렇지만 보컬인 전인권의 목소리가 감성 시너지를 일으킵니다.

 

보기에는 이상하게 생긴 할아버지 같아도, 전인권씨의 목소리는 지금 노래를 하는 많은 가수들에게 영감을 준 원로 가수 입니다. 그의 케릭터 행동 언행 등 때문에 많은 트러블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연예계에 이런 뚜렷한 예술가적 케릭터를 가진사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 들국화가 재결합을 했고, 다시 활동을 한다니 참 좋네요… 앨범나오면 무조건 사야죠

저기 유재석 눈물닦는 장면 보이시나요? ㅎㅎ 저라도 직접 들었다면 눈물을 흘렸을 것 같습니다.

그냥 노래를 잘부르고 못부르고를 떠난 마음이 느껴지는 인생타령 같은 노래 입니다. 고음 박자 이런요소를 뛰어 넘는 인생이 담겨 있어서 저는 참 좋았습니다. 놀러와 방송이 끝나고 난뒤에도 몇번이나 들었네요..

'제발'이 선정되자 유재석은 "혹시 지금 무대를 만나볼 수 있겠습니까" "정말 진짜로 좋아하는 노래입니다"라고 하며 연예인이 아닌 팬이 되어 정말 기뻐하더라구요.. 저도 같은 마음이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들국화는 '제발'을 부르게 됐고, 이후 전인권이 그 특유의 목소리로 열창하자 관객들은 감동에 매료됨은 물론이고.. 그의 상처깊은 목소리에 숨죽인 채 무대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김원희는 노래가 끝나고 난뒤 "노래 도중에 펑펑 우시던데 왜 우신거냐"라고 묻자, 유재석은 "저도 모르게 세분의 모습이 예전 젊었던 모습하고 겹쳤다"라며 "다시 만나게 돼서 기쁘다. 학창시절 우상이었는데 눈앞에서 보게 돼 기쁘다"고 유재석이 눈물흘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들국화의 제발 라이브로 한번 들어보실까요?

가져온김에 사랑한후에도 같이 있는거 가져왔습니다.(앞노래는 사랑한후에 / 뒷노래는 제발 입니다)

음악 써클 가입해 공연, 노래와 친숙하게 지냈던 한떄를 생각하며 기타 치는 선후배들의 노래와 각종 연주를 들으며 세상을 즐겨보기도했던 한때, 모임 이후 즐겨부르던 노래 중의 한곡 들국화의 제발.

대학다니기 이전부터 매니아층의 인기가 있었던 들국화의 제발 깊은 뜻을 이해 못했다 하더라도 목소리와 음악의 간절함이 이만한 노래가 또 있을까 싶다. 놀러와에 반가운 얼굴 들국화가 출연 '제발'을 불러 화제가 되고 있지만 제발을 들으며 난 나의 과거를 잠깐잠긴다 추억에 젖어든다.

들국화 제발 가사

제발

들국화

제발 그만해둬
나는 너의 인형은 아니잖니
너도 알잖니
다시 생각해봐
눈을 들어 내 얼굴을 다시봐
나는 외로워
난 네가 바라듯 완전하지 못해
한낱 외로운 사람일뿐야
제발 숨막혀 인형이 되긴
제발 목말라
마음 열어 사랑을 해봐
제발 그만해둬
새장 속의 새는 너무 지쳤어
너도 알잖니
다시 생각해봐
처음 만난 그 거리를 걸어 봐
나는 외로워
난 네가 바라듯 완전하지 못해
한낱 외로운 사람일뿐야
제발 숨막혀 인형이 되긴
제발 목말라
마음 열어 사랑을 해봐

난 네가 바라듯 완전하지 못해
한낱 외로운 사람일뿐야
제발 숨막혀 인형이 되긴
제발 목말라
마음 열어 사랑을 해봐

 

술도 별로 즐기지 않는 내가 이노래를 들으니 한잔이 그립다..별로 즐기지 않는 소주지만... 들국화의 제발을 들으니소주가 생각난다. 아니, 술이 아니라  친구가 따라주는 소주 한잔이 그립다. 그런 기분속으로 푹 빠져들게 하는 그 노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