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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동영상 8이닝 퍼펙트무산 휴스턴전 하이라이트



다르빗슈 정말 대단하네요..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일본 선수가 다르빗슈 입니다. 

대단한 실력과 겸손함을 동시에 갖추기란 쉽지 않은데요.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지만..;;)

제가 아는 한도내에선 실력이나 인격이나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휴스턴전에서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연습경기 4경기에서 방어율 1.98 ㄷㄷㄷ 지난 시즌에 16승을 한 다르빗슈 이번시즌에는 20승이상 사고를 칠 것 같습니다. 점점 완벽을 향해 달려가는듯한 다르빗슈의 실력

삼진 하나~

삼진 둘

홈런맞을뻔 했지만 팬스앞에서 캐치. 아웃

내야안타 맞을뻔 했지만, 1루수 캐치.

삼진 아웃.

또 삼진 아웃.

야구 배트 부러지며 때린 타구 1루수 아웃.

구경하다가 삼진

다 땅볼..

가랑이로 빠지는 타구를 맞기전까지.. 8과 2이닝동안 퍼펙트를 기록했던 다르빗슈

다르빗슈는 경기가 끝난 후에 허 “마지막에 꼭 아웃을 잡고 싶었다”며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선수들에 비해 아직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겸손해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추억이 됐다”라고 했다네요. 

다이나믹한 다르빗슈 삼진 퍼레이드 동영상으로 보시죠~

아래 글 중 아직 못본 이슈가 있으신가요?

다르빗슈와 류현진에 대한 네티즌 평가 --

오늘 다르빗슈의 퍼펙트 역투에 류현진의 투구 역시 비교대상에 있는데 솔직히 비교할 건 아니라고 본다.이제 메이저리거로

갓 입문한 류현진과 다르빗슈의 구력은 전혀 비교할 대상이 아니지만 한국VS일본이란 특수성 때문에 유난히 비교당하는 것도 같다.

그건 마치 추신수와 이치로의 비교와도 같다.이치로와 추신수는 메이저리거라는 점만 빼면

메이저리거에서 쌓아온 경력이나 스타성등 뭐하나 비교할만한 것은 하나도 없다.

 다르빗슈의 9회2사까지의 퍼펙트게임과 비교하면 류현진의 데뷔전 성적은 평범하다못해 초라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류현진의 메이저리거 첫 데뷔전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을 던지고 3실점(1자책점)만 한 뒤 마운드를 내려온 것 자체가 성공적이라고 자평하고 싶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거 첫 등판 기록은 6⅓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3실점(1자책점). 총 투구수는 80개였고 스트라이크는 55개였다. 

3회까지 매회 안타를 맞는 등 5안타를 내줬지만 병살타 2개 등으로 무실점한 류현진은 4회 첫 실점했다.

메이저리거 첫 실점은 선두타자 파블로 산도발을 유격수 직선타구 아웃으로 잡아낸 뒤 버스터 포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후

헌터 펜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가운데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실점상황에서 빼어난 위기능력을 선보이며 류현진은 이후 안드레스 토레스 헛스윙 삼진,

브랜든 크로포드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워 더이상의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류현진과 다르빗슈는 전혀 다른 타입의 투수들이다.각자 활약한 리그의 내공도 틀리다.그럼에도 손은 안으로 굽듯

류현진의 오늘 투구에서는 희망이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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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르빗슈가 14개의 삼진을 잡았는데 이 기록은 텍사스 선수로 91년 놀란 라이언이 엔젤스 상대로 기록한 이후로 22년만이며 오늘 다르빗슈가 던진 111개 투구수중 무려 휴스턴 타자들이 27번의 헛스윙을 했는데 이 기록은 지난 5시즌을 따져보면 2번째로 가장 많은 기록이였다고 합니다.휴스턴 4번타자 카터가 친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제외하고는 오늘 땅볼 아니면 힘없는 플라이들 연속이였을만큼 마침표를 찍지는 못했지만 2% 부족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Pitch Statistics

Pitch Type Avg Speed Max Speed Avg H-Break Avg V-Break Count Strikes / % Whiffs / % SNIPs / % Linear Weights

FF (FourSeam Fastball) 94.09 97.4 -1.51 9.12 19 9 / 47.37% 2 / 10.53% 6 / 37.50% 0.0347

SL (Slider) 82.77 87.3 11.34 -2.41 33 26 / 78.79% 12 / 36.36% 25 / 78.13% -3.3057

CU (Curveball) 69.85 71.4 11.35 -10.53 4 1 / 25.00% 0 / 0.00% 1 / 25.00% 0.0336

FC (Cutter) 91.05 95 3.51 7.75 49 39 / 79.59% 11 / 22.45% 30 / 75.00% -3.6883

FS (Splitter) 85.58 88.2 -4.77 3.89 4 2 / 50.00% 2 / 50.00% 2 / 50.00% -0.0317

FT (TwoSeam Fastball) 95.20 95.2 -6.13 4.34 1 1 / 100.00% 0 / 0.00% 1 / 100.00% 0.0000

 

 다르빗슈 유는 111개 투구수중 78개 스트라익을 던지며 스트라익률 70.3%에 달했고 초구 스트라익률도 27타자를 상대로 19타자로 70.4%로 훌륭했습니다.패스트볼 평균 구속(최고구속 97마일도 맘먹으면 찍을 수 있을만큼 몇번 보여주더군요)이 지난해에 비해 1.5~2마일 가량이 향상됐을뿐 아니라 후반기부터 늘렸던 커터의 빈도(특히 9월 이후에는 커터 비율이 무려 40%까지 올라갔었었죠)가 오늘은 49개로 44.1%까지 높아졌습니다.휴스턴 방송진은 몸쪽으로 급격히 꺾이며 힛바이피치에 가깝게 들어가는데도 스윙을 하는 타자들을 보며 다르빗슈의 커터가 리베라의 커터를 연상시킨다란 칭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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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류현진이 주인공이었지만 오늘 MLB의 주인공은 다르빗슈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휴스턴이 아무리 막장을 달리고 있지만 시즌 첫 등판에서 한 타자를 남기고 퍼팩트를 아깝게 놓친점은 올 시즌 다르빗슈가 사이영상 후보에 오를만한 투수임을 세상에 알린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다르빗슈는 지난기 후반부부터 이어지는 최근 9경기 기록이 ERA 2.05 6승 1패 66이닝 81탈삼진으로 굉장히 좋은 페이스입니다. 이러한 기록이 이어진다면 벌랜더와의 경쟁도 가능한 상황인데요, 과연 아시아인 최초의 사이영상이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일 것 같네요.

보시는바와 같이 다르빗슈의 스터프는 굉장합니다. 최고 97.4마일에 달하는 포심패스트볼부터해서 메이저리그 최상급의 슬라이더까지 국적을 떠나서 훌륭한 멘탈에 실력까지 겸비한 다르빗슈를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을 정도니까요. 알링턴 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사이영상을 탄다면 그것 역시 엄청난 일이 될 수 있겠네요.

결론은 두 아시아인 투수 류현진과 다르빗슈 모두 올 시즌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장기 레이스이니 만큼 무리하지말고 본인들의 페이스대로 좋은 피칭을 이어나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