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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톡 출시 / 지니톡 쓰는법 다운로드 받는법




지니톡 출시 / 지니톡 쓰는법 다운로드 받는법

중년을 넘어선 한 부부. 해외로 단 둘만의 낭만적인 자유여행을 떠나려 하나 영어에 자신이 없어 용기가 나지 않는다. 만약에 여권을 분실하거나 몸이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미국인 A씨는 K-pop의 열성 팬이다. '강남스타일 싸이'의 열풍에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1년 전만해도 한국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뭘 좀 물으려고 하면 뒷걸음을 먼저 쳤던 아쉬운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걱정은 없다. 스마트폰 하나면 영어를 통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영 자동통역 서비스 지니톡이 있기 때문이다.

한영 자동통역 앱인 지니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영어 때문에 당황스러운 상황을 모면할 수 있게 도와줄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17일부터 한국어와 영어를 자동으로 통역해주는 애플리케이션 '지니톡(GenieTalk)'을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하고있어 언제든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니톡은 똑똑하다는 의미를 담은 'Genius',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마술램프 요정인 'Genie'의 중복적 의미를 지닌 '지니(Genie)'와 의사소통의 뜻을 지닌 '톡(Talk)'을 합성한 단어로, '언제 어디서나 똑똑하게 통역해 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니톡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구글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보다 우리말 인식률과 통역 정확성이 높고, 실제 여행 상황에서 80% 이상의 자동통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지니톡은 한국어 27만 단어, 영어 6만5000단어를 인식해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양방향 통역을 지원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니톡 시범서비스를 사용해본 누리꾼들의 후기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유용하다", "이건 필수 어플!", "구글에 뒤지지 않아", "이제 외국인 관광객 만나도 안 무서워" "이 어플이 무료라는게 놀랍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하고 있다. 하지만 사투리나 어설픈 영어발음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린 누리꾼도 있었다.

 

지경부와 ETRI는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및 DB 공유를 통해 신개념의 고부가가치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자동통역 관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개최시까지 일본어중국어를,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는 스페인어불어독일어러시아어 등 총 6개국어 자동통역 기술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흥남 ETRI 원장, 방송인 비앙카,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왼쪽부터)이 지니톡을 시연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서비스들은 대부분 음성을 잘못 알아듣거나 통역 결과가 어색한 경우가 많았다.

지니톡 앱을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이용자의 말을 거의 정확하게 알아듣고 실시간으로 통역되는 내용도 상당히 수준급이었다.

스마트폰으로 지니톡 앱을 실행한 뒤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 어디입니까" "서울역까지 어떻게 가면 됩니까"라고 물어보자, 1~2초 뒤 정확한 영어 문장이 외국인의 음성으로 흘러 나왔다.

 

한 단계 난이도를 높여서 "남은 음식 좀 싸주세요" "3개월 할부로 결제해주세요"와 같은 질문도 던져 봤으나 무난히 소화해 냈다. 영어로 물어보면 곧바로 한국어로 통역한 음성이 흘러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