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보파이터 관장님 육진수 TKO 승리
5월쯤에 방송했던 안녕하세요에 출연했었던 울보파이터 육진수 관장 기억하시나요?
외모완 어울리지 않는 감수성때문에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육진수는 국내 1세대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이자 현재 일본 CMA 챔피언이라는 경력을 가진 프로파이터 입니다. 당시 안녕하세요에 고민을 털어놓은 제자는 "합숙훈련을 가면 우리도 모르게 드라마가 틀어져 있다. 그러면 (감독님 눈에) 널어놓은 눈물이 흐른다”며 육진수 감독이 "인간 극장, 라디오 사연, 노을을 보고도 눈물을 흘리(는 감수성을 지녔다)"고 말해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육진수 경기 사진출처:Mfight
그런 육진수 관장이 울보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네요
'울보파이터' 육진수 관장은 시원한 파운딩 KO승을 거두며 울보로 기억됐던 본인의 모습을 본인은 파이터임을 보여줬습니다. .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로드FC 10에서 육진수는 카나메 오오와키(34, 일본)에 2라운드 36초 만에 파운딩 연파로 TKO승을 거뒀다네요
육진수 경기 사진출처:Mfight
육진수는 지난 경기에서 미노와맨의 기무라록을 버티지 못하고 1라운드 4분 59초에 기권패했었습니다. 당시 육진수는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의 비난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육진수 지난 경기 동영상
오늘 육진수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스포츠에서 결과가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격투가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팬들을 위한 것임을 깨닫고 반성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육진수 경기 사진출처:Mfight
결국 오늘 경기에서 육진수는 2라운드 초반에 일본선수 카나메가 육진수를 넘어뜨리기 위해 태클을 시도하자 육진수가 이를 방어하고 상위 포지션을 잡아 올라탄뒤에 파운딩 연타로 카나메를 두들겼고,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육진수는 TKO승리와 함께 시원한 복수를 했습니다.
제가 육진수를 기억하는 이유는 슈스케를 통해서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슈스케에 나올정도로 노래를 잘 부르진 못했지만, 기도협착으로 말을 못하고 분유도 튜브를 통해서 먹어야 하는 아들을 위해 나온 아버지로서 부르는 해바라기는 그날 가장 큰 감동이었습니다.
첫등장은 장난같아 웃었지만, 육진수가 퇴장할땐 박수를 쳤었습니다.
독설가 이승철도 눈물을 보인 사연이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