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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Life/육아

개미떼 기저귀 / 보솜이 등 기저귀에서 개미 에벌레 출몰



보기만 해도 소름끼칠정도로 끔찍한 일이 있었네요. 애기들이 쓰는 기저귀에서 개미떼가 나왔다고 합니다. 개미떼 뿐만 아니라 애벌레 성충까지 나왔다니 참 미칠 노릇이네요.. 애벌레도 징그럽지만 개미떼가 말못하는 아이들몸속에서 돌아다니면 얼마나 괴로울까요. 거기다 몸속으로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유명 영유아용 기저귀에서 애벌레, 개미 등 벌레들이 검출되면서 엄마들의 불안이 커지고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들이 사용할 기저귀에서 개미떼와 벌레가 발견되다니요….  기저귀등 영유아 용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계속해서 터지고 있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유아용품 제조업체들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기저귀 뜯자마자 개미떼가 '우글우글'

사진출처 : 베이비뉴스

어제(4일) 오후 육아관련 커뮤니티에는 ‘기저귀에서 개미떼 출몰’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는데요. 엄마들이 많이들 사용하는 깨끗한나라가 생산해 판매하는 보솜이 기저귀에서 개미떼가 발견됐다는 제보 글이 게재됐고, 경악을 금치못한 엄마들은 이 제보를 급속도로 퍼뜨리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에서 해당 기저귀를 구입했다는 ‘튼실맘’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7개월 된 육아 커뮤니티 회원인 아기 엄마는 해당 제보 글에서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꺼내서 펼쳤더니 완전 새까맣게 개미떼가 있었다. 그 시간 마침 큰 아이가 어린이집 차량에서 내릴 시간이라 급히 해당 기저귀와 주위에 있던 기저귀들하고 개미가 떨어져있는 매트커버를 싸서 문 앞에 내놓고 아일 데려와 한 시간정도 후에 다시 펼쳤는데도 개미떼가 살아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밤이나 새벽엔 불도 안 켠 상태에서 기저귀를 갈아주는데 그렇게 모르고 우리아이에게 기저귀를 채웠더라면 어찌되었을지 정말 아찔하다”고 밝히며 개미가 우글거리는 사진(위 사진)을 증거사진으로 글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피해자인 아기 엄마는 5일 오후 베이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장을 뜯기 하루 전날 구매한 70개들이 제품의 모든 낱개 제품에서 개미떼가 발견됐고, 한 개 제품에서 개미들이 유난히 많았다""인터넷에 올린 사진을 찍은 시점은 개미떼를 발견하고 나서 1시간 정도가 지난 뒤로, 최초 발견했을 때는 사진보다 3배나 개미떼가 많았다. 너무 깜짝 놀랐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야기 했습니다.

더 경악할문제가 이게 처음이 아니라.. 그것도 바로 얼마 전에, 동일 제품인 깨끗한나라의 보솜이 기저귀에서 8마리의 애벌레와 1마리의 성충이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일이 한번만 일어나도 이미지에 엄청나게 큰 타격을받고 매출에 적지않은 지장이 있을텐데, 확실한 조치가 취해지지 못했나 봅니다.

사진출처 : 베이비뉴스

에벌레와 성충 기저귀를 구입한 소비자의 글은 지난달인 11월 28일에 다음 아고라를 통해서 해당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는데요. 그 글을 올린 두 아이의 아버지는 “최근 구입한 기저귀에서 8마리의 애벌레와 1마리의 성충이 발견돼 남아있는 새 기저귀를 뜯어보니 추가로 3마리의 애벌레가 나왔다”는 글과 함께 기저귀를 하나하나 확인해보는 모습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한 적이 있어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런 상상하지도 못한 사태에 대해서, 깨끗한나라 측 관계자가 해명하길 “기저귀는 고온고압 상태에서 분당 600개 정도가 제조되고 제조 즉시 포장까지 자동화로 진행됨에 따라 살아있는 벌레가 유입될 확률은 없다. 다만 곡물과 펄프를 좋아하는 유충이 패킹 이후에 창고보관이나 유통과정 또는 가정에서 보관 중에 비닐을 뚫고 들어갈 수는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럼 앞으로도 계속 나올거란 이야긴지 참..

사진출처 : 베이비뉴스

이어서 해당 기저귀 관계자는 “제조 과정 중에 벌레가 들어간다면 고온고압에서 압착이 되는데 죽은 벌레가 들어갈 경우 대부분은 이를 걸러내는 게 가능하고, 어느 공정에서 들어갔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럼 해당 공정에 대해 조사를 하고 조치를 취했으면 해결됐을 문제가 또 터진 것입니다.

깨끗한나라 측은 보솜이 기저귀에서 연달아 살아있는 벌레들이 나오는 사건이 터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긴급하게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두번이나 연달아 이런 임팩트 있는 사건이 터져 앞으로 이 사실을 알게된 엄마들이 구입을 할지는 의문입니다.

깨끗한나라는 보솜이 홈페이지에 “최근 자사 모 제품에서 쌀벌레 유충이 발견돼 고객 분들께 큰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정과정 초기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까지 올렸다.

 

기저귀 이물질 검출 사례 생각보다 많다.

깨끗한나라는 기저귀에서 벌레가 검출된 사건에 대해 보솜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깨끗한나라 보솜이 홈페이지 캡처

이것보다 더 끔찍한 사례가 발견 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애벌레, 모기, 개미, 나방 등 각종 살아있는 벌레부터 죽은 벌레, 쇠조각, 플라스틱 등 기저귀에서 이물질이 나온 사례는 다른 업체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국내 기저귀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프리미엄 기저귀에서도 지렁이가 발견됐다는 제보가 지난 6월에 역시 아고라에 올라온바가 있었고, 이 사건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었지만, 생각보다 널리 알려지지 못하고 잊혀졌습니다.

기저귀 뿐만 아니라 생리대까지 이런 소름끼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은 유통과정과 보관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업체의 관계자는 “일부 기저귀 제품의 경우 포장재에 인쇄를 할 때 벌레가 싫어하는 약품을 첨가한 잉크를 사용해 인쇄를 하고 있는데 현재는 그 효과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면 전 품목에 이를 적용하는 등 패킹 이후 벌레 유입을 막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일부 업체에서는 그래도 노력은 하나 봅니다.

또한 “대부분 가정에서 기저귀를 사용할 때 종이박스나 화장대 서랍 등에 넣고 오픈한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충처리를 하더라도 살아있는 벌레가 들어가는 것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생긴다”며 “이 경우 유통과정에 유입이 됐는지, 가정에서 보관 중에 유입이 됐는지는 정확히 구분하기도 힘들다”고 

자신들도 고충이 있음을 털어놓았는데요, 해당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린사람들이 제품을 구매한 다음날 개봉했거나 얼마지나지 않은 사람들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명할것인지 궁금합니다. 기저귀가 생수도 아니고 그럼 필요할때마다 이삼일치를 사다 써야한다는 말인지.. 변명보다는 확실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