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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배구스타 고독사 사망 받지못한 '마지막선물'



포스팅을 작성하기에 앞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서 어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시길 빌어요..

70년대에 배구로 유명했고, 90년대 청소년대표 트레이너까지 맡은바 있던 70년대 여자 배구스타가 고독하게 홀로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서울 강북구 번동의 한 2층짜리 빨간벽돌 단독주택에서 발견된 70년대 배구스타 장모씨.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관이 장모씨의 잠겨 있던 현관문을 따고 들어가자마자, 시체가 썩는 냄새로 악취가 가득했다고 합니다. 한떄 화려했던 70년대 배구스타의 죽음이 더 쓸쓸해 보였던것은 방의 전등과 TV가 다 켜져있는채로.. 침대 위에는 이불을 덮은 채 가지런히 누운 채로 숨져 있었다고 하네요.. 한때의 화려했던 과거가 현실의 행복이 되지는 못했나 봅니다..

 

경찰은 장모씨의 사망시각에 대해 "20여일 전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장씨의 죽음은 너무나 쓸쓸하고 외로워 보였습니다.

경찰이 출동해서 장씨의 집의 현관문을 따기 전에, 이 집 대문 안쪽에는 종이 상자가 놓여 있었다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바다건너 날아온 이 종이상자 안에는 캔커피, 땅콩 등 평소 장씨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미국에 있는 장씨의 언니가 보낸 것이라네요...

슬픈것은 이 소포가 일주일 전쯤 도착했는데.. 장씨가 죽은건 20여일 전이라 이 소포를 뜯어보지도 못한채로 사망한것 입니다.. 만약 봤다면 살 수 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그 선물은 ‘마지막선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언니가 이렇게 소포를 보냈는데 아무런 전화도 답장도 없자, 언니는 2층에 세들어사는 세입자에게 연락으르 해서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하면서 세입자가 문을 열수가 없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미혼으로 평생을 살았던 장씨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 집에 함께 살던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가 10년전 돌아가시게 되자, 그동안 혼자 살면서 다른 사람들과 거의 만나지도 않고, 몇년에 한번씩 한국으로 들어오는 언니와 형부를 만나는게 전부였다고 하네요..

사망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살은 아니고, 술에 취해 동맥경화로 죽었을 확률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