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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스토리

김수림 4개국어 청각장애인 한국의 헬렌켈러 김수림 두드림



몸이 멀쩡한 일반인들이 하나의 외국어를 배우기도 힘이들어 돈과 시간을 끊임없이 투자하는데요. 귀가 들리지 않음에도 말을하는.. 그것도 4개국어로 말을 하는 청각장애인 김수림씨 이야기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제작년에 우연히 김수림씨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됐고, 그녀가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설명하는 영상의 캡쳐사진을 스크랩해두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의 헬렌켈러라고 불리는 김수림씨.. 그녀의 밝은 얼굴이 신기할 정도로 시련과 고난을 겪어왔던 나날들.. 귀가 들리지 않아 입모양과 말할때 소리의 울림을 손으로 느끼면서 공부한..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가능성과 의지력을 세상에 보여준 김수림씨 이야기 입니다.

김수림씨 얼굴이 너무 밝고 이쁘죠? 얼핏보면 청각장애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환경에서 살아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밝고 좋은 인상을 가진 김수림씨 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힘든 삶을 살아온 그녀입니다.

왼쪽은 청각이 완전 상실되었고, 오른쪽은 보청기를 끼면 비행기소리가 경적소리를 듣는게 아니라 느낄 정도라고 합니다.

 

들리지 않는 사람이 말을 하고 대화가 가능한것도 모자라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절박함이 기적을 만든다는 김수림씨의 강의.. 시작해볼까요?

 

절박함이 기적을 만든다.. 자수성가한 모든사람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절박함.. 김수림씨를 청각장애인이 아닌, 희망과 롤모델로 만들어 준것이 절박함입니다.

제가 이 강의를 들으면서 김수림씨의 불편함을 잠시나마 느껴보고자 음소거 버튼을 누른채 잠시 티비 시청을 해봤습니다.

와 닿더군요.. 그리고 더 대단해 보였습니다. 이런식으로 4개국어를 배웠다는게 고개가 숙여질 정도였으니까요.

김수림씨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이렇게 4개국어를 한다고 합니다. 김수림씨를 보니 사람 잠재력이라는게 이토록 대단하고 엄청나구나…

정말 하고자 마음 먹으면 안되는게 없겠다 라는 생각에 저도 힘이 나더라구요

 

김수림씨는 현재 일본에서 살고 있지만, 원래 서울 출생입니다. 두살때 부모님께서 이혼하고.. 자신을 맡아 키워주기로한 아버지가 4살때 친척 시골집에 버렸다고 합니다. 먹을게 너무 없어서 밭에서 가지를 훔쳐서 배를 채웠고..

 

배고픔과 외로움에 지쳐가던 어린시절.. 결국 영양실조로 병원에 실려가게 됐고.. 갑자기 점점 귀가 어두워져 가더니 6살때 청력을 상실 해버렸다고 합니다.

너무 어려서 못듣는것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모를시절.. 그렇게 김수림씨는 청각을 잃고 장애인이 되었고.. 그로부터 5년뒤..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되고, 어머니를 따라 일본으로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뒤늦게 장애인판정을 받았지만, 가슴아팠던 어머니는 그런 딸의 장애를 인정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어머니는 김수림씨를 장애인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로 기어코 입학을 시키셨다고 하네요

그때부터 김수림씨의 시련을 시작되었습니다. 듣지도.. 말도 못하는 어린 한국아이..

그런 김수림씨에게 왕따와 따돌림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시련이었습니다.

 

귀가 들려도 일본말을 할 줄 몰라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거기다 귀가 들리지 않아 언어습득에 엄청난 어려움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김수림씨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여기서 어떻게든 살아야 하는 절박함을 느꼈고 일본어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참 가슴아팠습니다.. 김수림씨는

친구들이 자기에게 바보라고 놀려도 그게 무슨말인지 몰랐고.. 바보라고 놀리는것을 따라하기 위해서 입모양을 흉내내면서 일본어를 그렇게 배웠다고 합니다.. 자신을 욕하는것을 몰라 그대로 따라했다는 김수림씨가 너무나 안타까운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한단어한단어 배워나가면서 드디어 말을 조금씩 하게 되었고, 말이 통하자 친구가 생기고.. 친구가 생기자 따돌림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취업과 진학사이에 고민하게된 김수림씨..

장애를 가진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얼마나 막막했을까요.. 우리였다면 어떤 자세를 취했을까요? 저였다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가 떠 올랐을 것이고.. 아니면 난 왜이럴까.. 고민과 좌절을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수림씨는 아주 긍정적이고 강한 사람이더군요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강력한 나만의 무기를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나에게 삶의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것… 영어를 배워보자! 나처럼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이 3개국어를 할 수 있다면 그건 확실한 무기가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 영어에 도전하게 됩니다.

여기서 김수림씨에게 감탄하게 된 것은, 좌절이나 고민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목표를 세우고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대단한 실천가더군요

 

엄마를 설득시켜 바로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고 합니다.. 잠을 줄이면서 공부를 했고.. 헬렌켈러에게 설리번 선생님이 있었듯.. 자신에게도 개인레슨을 해준 선생님이 있었다며, 자신은 각고의 노력으로 2년간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방송분량상 그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지 못했지만 제가 덧붙여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그 선생님의 이름은 린다 였는데요.  ABC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무작정 유학길에 올랐던 김수림은 당연히 귀가 들리지 않는데다 아는게없어 그룹 수업을 도저히 따라 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김수림에게 당시 김수림이 있던 어학원 교장선생님이 린다선생님을 과외교사로 불러줬고,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은퇴한 린다선생님은, 알파벳을 가르칠 때 선생님은 내 손을 끌어당겨 선생님의 입술 움직임, 목의 진동을 일일이 만져보고 확인시켜주며 영어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린다선생님이라는 사람이 김수림씨에게 참 감사한 분인것이, 혀의 움직임과 이의 맞물림을 알게 하기 위해 입 속에 손을 넣어보게 하고, 수업이 끝나면 린다선생님 화장이 지저분하게 지워져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헌신적이고 인간적인 교육덕분에 6개월만에 영어로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

그리고 그 후 김수림씨는..

2년후에 일본으로 귀국해서 전문대 졸업후 영어교사 자격증까지 취득한것도 모자라, 바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제지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회사이름은 오지제지 회사로 일본에서는 가장 큰 제지회사입니다)

김수림씨는 살아남기 위해 일본어를… 경쟁력을 위해 영어를.. 그리고 인생을 더 풍부하게 즐기고자 스페인어까지 공부하게 됩니다.

4개국어에 남부럽지 않은 직장까지 가지게된 김수림씨에겐 삶은 문제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련을 극복하면서 많은걸 배웠고, 그 시련이 자신의 삶의 의미라고 합니다.

만약 김수림씨가 하나를 잃는 대신 귀가 들릴 수 있다면.. 이란 가정은 그냥 귀가 들리지 않는 이대로가 더 좋다는 의외의 답변을 했는데요.

그 이유는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 멋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드시 해답은 있다며.. 이런 자신이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힌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김수림씨는 현재 일본에서 크레딧 스위스라는 증권회사에서 근무중입니다. 그 전에는 골드만삭스라는 세계 최고의 IB(투자은행)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미국에서도 아이비리그와 MBA를 거친 최고의 인재들이 서로 들어가기 위해 피튀기는 경쟁을 벌이는 곳입니다.

김수림씨가 골드만삭스 입사 에피소드를 이야기할때 재미있었던것이, 상대방에 입에 먹을걸 물고 이야기하면 알아들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골드만삭스 면접볼때도 면접관이 사탕을 물고 있어 알아들을 수가 없자.

사탕빼고 이리 가까이와서 면접보라고 했다고 하네요 ㅎㅎ 그리고 골드만삭스 입사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공부할때 책을 봐야할지 선생님 입을 봐야할지 모를 정도로 힘든 환경에서 공부를 한 수림씨는 나중에 말을 잘하게되자 싸우기도 했다고 하네요 ㅎㅎ 간간이 보이는 밝은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였습니다.

김수림씨는 결혼상대자를 찾기위해 만남사이트(의외죠? ㅎㅎ 엉뚱하고 고민을 길게 하지 않는 행동파입니다)를 통해서 남자들과 소개팅을 하다가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고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하게됬고. 지금은 이쁜 아이도 있습니다.

김수림씨는 사회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최고의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도 우울증이라는 큰 벽을 또다시 만나게되고.. 극복하고.. 또다시 무너지고.. 또 극복하며 지금의 멋진 김수림씨가 되었다고 합니다.

김수림씨 예전에 나왔던 방송 출연장면인데, 이렇게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하죠.. 참 할말을 잃게 만드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김수림씨의 방송은 찾아서 보실만 한 방송입니다. 삶이 힘들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될때.. 김수림씨를 다시한번 떠올리고 제 자신을 채찍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티비 방송 끝나고 박수쳤습니다. 참 멋있더군요. 여러분도 꼭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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