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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은퇴 눈물 'IOC선수위원 도전' 장미란 선수 고마웠습니다.



 

대한민국 역도계의 대들보이자 진정한 대한민국의 국가 대표선수인 장미란 선수가 은퇴를 했습니다. 끝은 또다른 시작이라고 선수로서는 은퇴했지만, 장미란 선수는 IOC선수위원에 도전해 경기장 밖에서 더 큰 활약을 해줄것이라 믿습니다.

장미란 은퇴 소식입니다.

 

장미란 은퇴 기자회견은 오늘(10일) 고양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장미란 선수의 땀과 노력으로 응축된 15년 선수생활을 공식적으로 마감하는 자리여서 찡 했네요

 

장미란 선수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런던올림픽, 전국체전을 치르고 나서 많은 고민을 했다. 중요한 문제라 심사숙고를 했고, 결정을 확고하게 내린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마음뿐 아니라 몸으로도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졌을 때 자신이 없었다"

장미란 선수의 은퇴 이유를 말했습니다.

장미란 선수가 자신은 안울줄 알았는데.. 라며 눈물을 닦고있네요.

 

그리고 이어서

"이제 끝인가 하는 괴로움도 있었지만 바꿔서 생각해보니 새로운 인생의 2막을 열 수 있겠다는 희망도 품었다. 앞으로의 시간이 내게는 큰 기대로 가득하다"

장미란은 "의지가 있었던 만큼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것이다. 마음 먹는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선수위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면서 이자리가  아쉬운 작별이 아닌, 또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자리임을 밝혔습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 문대성 위원의 모습을 보면서 꿈을 가졌다. 내가 혼자서 하는 것보다 좋은 여건에서 활동하는 것들이 하고자 하는 목표, 꿈을 향해 가는데 힘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IOC 위원은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재단이 추구하는 사업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졌다"

라고 밝혔는데요. 무대에서 보여준 장미란의 그 멋진 파워를 국제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것이라 믿습니다.

장미란 선수는 중3이던 1998년 겨울방학때 아버지 장호철씨의 권유로 역도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여자역도계의 새로운 역사는 시작 되었는데요.

장미란은 다른 선수보다 운동을 뒤늦게 시작했지만,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타고난 힘과 장미란 선수의 끈기와 노력으로 빠르게 성장을 했습니다. 여자 역도는 선수생명이 그리 길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런 자리에서 10년 가까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킨데는 장미란 선수의 묵묵한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태극마크를 단 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5·2006·2007·2009 세계선수권 4연패,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휩쓸며, 베이징에서는 합계 326㎏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기 까지 했습니다.

이름을 들어봤을만한 국제대회는 모조리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 장미란 선수.

"아무 꿈도 없었던 중3 소녀가 지금은 국민의 사랑을 넘치게 받는 체육인이 됐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힘이 되어준 가족들과 태릉선수촌 식구들, 응원한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늘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런던올림픽 후에 보내준 응원과 격려를 잊지 못한다. 역도 선수로서 누린 사랑을 재단을 통해 기부하겠다"

라고 밝혔습니다. 너무나 밝고 선한 사람인, 장미란 선수 은퇴 기자회견장이 아쉬움보다는 앞으로 그녀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자리였다고 봅니다. 장미란 선수 그동안은 대회때만 TV에 나왔지만, 이제는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을 통해서 더 자주 TV등 언론에 복스러운 얼굴을 많이 보여줬으면 합니다.^^

부모님의 설득으로, 마지못해 역도부 문턱에 다다른 장미란 선수는 한 남학생의 “덩치 되게 크다”란 말에 상처를 받고 발길을 돌렸을 정도로 마음이 여린 여자 입니다.

그렇게 여린 마음을 가지고 세계를 들어올린 장미란 선수, 앞으로의 활약이 더더욱 기대됩니다.

장미란 선수 2010 아시안 게임 결승전 모습

2008 베이징 금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