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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시즌2 서태지 / 응답하라 1997 시즌2 방영시기



tvN에서 대박쳤던 드라마중 하나인 '응답하라 1997'(이하 응답하라). 

신원호 감독은 응답하라 시즌1이 끝나자마자, 시즌2를 내놓으라는 성화(?)에 기분좋게 시달리기도 했는데요.

응답하라 1997 시즌2 요구가 그렇게 많았던 이유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응답하라1997 시즌1'은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서인국 정은지 이시언 호야 신소율 등 출연진 대부분이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면서 그들의 운명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뜨게 되었고, 그만큼 응답하라1997의 작품,컨셉이 무거운 공중파가 가지지 못한 색다른 매력을 보였고 팬들은 중독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응답하라시즌2 서태지 / 응답하라 1997 시즌2

내가 살았던 1997년을, 2005년을... 어찌 그렇게 실감나게 그려냈느냐고. 1994년도 다뤄보면 어떻겠느냐, 2002년의 얘기는 어떻겠느냐며 시즌2를 강력 요청하는 폐인들의 목소리가 꾸준했고, 그로인해서 응답하라시즌2 방영의 구체적인 일정까지 나오게 되었는데요.

 

응답하라시즌2 소식은 시즌1을 재미있게 본 저로서도 희소식이네요.

tvN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응답하라 1997' 시즌2는 오는 9월 방송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제 3달 조금 더 남았는데요. 그정도야 뭐 다른 드라마 보면서 충분히 기다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ㅎㅎ

 

응답하라시즌2 서태지 / 응답하라 1997 시즌2

시즌1이 끝난후 얼마 되지 않아서,  호흡을 척척 잘 맞췄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손을 잡고 시즌2를 하반기에 론칭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는데요. 이와 관련 9월이라는 정확한 시기가 공개되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되네요.

 

그리고 응답하라시즌2 일정과 함께 더 재미있어지는 소식은 응답하라 1997 시즌2의 제작진이 서태지의 음원을 방송에 사용하기 위해 서태지에 문의했다는 것입니다.

응답하라시즌2 서태지 / 응답하라 1997 시즌2

최고의 이슈가 되고있지만 함부로 손댈 수 없는 소재인 서태지.. 당시 서태지에 대한 추억을 가진 사람들은 그 시대를 살았던 젊은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정도로 큰 공통분모라서 만약에 성공적으로 담을 수있다면 드라마 파급력은 시즌1을 훨씬 뛰어넘지 않을까요.

CJ E&M 한 관계자는"'응답하라 시즌2’는 1994년 당시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룰 예정이다. 이에 서태지의 음원 사용을 위해 서태지 측에 문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음원을 방송에 사용할 때 저작권협회에 등록되어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서태지의 음원의 경우 서태지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탈퇴, 서태지컴퍼니 측에 음원 사용에 관해 문의하게 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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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시즌2 서태지 / 응답하라 1997 시즌2

아래는 응답하라 1997 감독 인터뷰입니다 (작년 말에 했던 인터뷰인데 저때부터 이미 서태지 이야기를 담고자 했군요… 아무래도 응답하라 1997가 뜨기 시작할때부터 시즌2를 미리 생각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또 다른 소재, 지점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나와 작가가 모두 94학번이라 그 시절을 다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한 적 있었다.

또 다른 지점이라면 '서태지 시대'도 있긴 한데.. 사실 서태지 역시 내 주변에 좋은 소스들이 많다. KBS에서 함께 일했던 PD도 있고 작가들 중에도 있고. 서태지 팬이었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태지의 경우, 팬덤만의 완전히 다른 세계가 있다. 행동력 자체도 다르다.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은? 하하하. 차차 논의를 해보고 앞서 다뤘던 H.O.T나 젝스키스와 또 다른 그림이 발견된다면 해볼 수도 있겠다.

-1997의 캐스팅이 좋았는데,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이 멤버들을 데리고 가고 싶다는 생각도 있나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워낙 개인적으로 열린 결말 같은 것들을 좋아하지 않아서.. 깨끗이 끝내는 걸 좋아하다보니 너무 완벽하게 끝내버린 것 같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완전히 다른 인물로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그 출연진을 그대로 이어가는 건 시즌1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고. 1~ 2명 정도는 페르소나 식으로 해서 데려가고 다른 인물들을 붙여서 가보면 좋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이다. 하하.

-그래서 서인국, 정은지 등 친구들은 작품 끝난 후에도 신 감독에게 자주 연락이 오나

물론이다. 은지는 무슨 일만 생기면 문자메시지로 상의를 해온다. 인국이랑 (이)시언이도 늘 연락이 오고.. 우스개처럼 '2학년 올라갔으면 2학년 친구들과 놀아라'고 말하기도 했는데...하하. 친구들이 착하기도 하고 아직 어리기도 하고 그래서 인지 자주 연락이 오는 편이다.

-그러고 보면 1, 2회가 나간 직후부터 반향이 장난이 아니었던 것 같다. 마치 영화 흥행 터지는 듯한 분위기로 흘렀다 음... 단적인 예로 기자분들 전화 오는 게 달랐다. 보통 기자들이 전화가 오면 느낌이란 게 있다. 예전에 '남자의 자격' 할 때는 프로그램을 보지도 않고 잘 모르지만 취재를 위해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더라. 100명이면 99명이 기자 이전에 애청자로서 전화를 걸어오신 거다. 진짜로 '응답하라'가 좋아서 전화를 걸고 궁금해 하고 기사를 쓰는 게 절절하게 느껴졌다. 그것부터 달랐던 것 같다. 하하.

-시즌2 가능성을 포함, 차기작이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드라마 쪽이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한다. 드라마 끝나고 회사의 높은 분들과 점심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시즌2는 1994년을 배경으로 할 건가?'라는 질문을 받고 농담인 줄 알고 '네' 했는데 진짜로 그렇게 되어가는 분위기다. 드라마 등 큰 사이즈의 프로그램을 해야 할 것 같긴 한데 앞서 말했지만 모든 게 미정이다. 정작 지금으로서 내가 해보고 싶은 건 작은 버라이어티 같은 거다.

-작은 버라이어티라면 어떤 것을 말하나 

주중 버라이어티 같은 것들. 뭐 과거 KBS '해피투게더'에 '쟁반노래방' 같은 것처럼 귀여운 콘셉트 하나 가지고 아기자기하게 만드는 그런 것들... 그런데 지금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개인적으로는 너무 하고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