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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성별 논란 박은선 인권 위협하는 구단 이기주의



박은선 성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 정말 보는사람이 안타깝군요.. 

잘 키울 생각은 안하고 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박은선 선순느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입니다. 박은선 선수는 서울 시청 소속으로 27살인데요. 구단들이 박은선의 성별 논란을 제기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면서 경기를 뛰지 못하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뭔 말도 안되는 행태인지요.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모두가 단체로 이러고 있으니, 정말로 박은선 선수가 뛰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박은선 선수를 남자로 보기라도 하는걸가요? 그런 의심을 하는건 자기 자유지만 이렇게 명확한 근거도 없이 자격을 박탈해버릴려고 하다니, 이게 무슨 법인지 모르겠습니다.


박은선 선수는 누구?


박은선 선수가 내년에도 계속 경기에 뛰면 내년 리그를 보이콧하겠다고 단체로 항의를 했다는군요. 

물론 이런 이야기가 오간 자리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비공식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강제성이 없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스포츠경기에서 한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신체적 조건이 우월하다고 해서 성별까지 거론하면서 뛰지 못하게 한다니 어이가 없네요.

6개 구단이 박은선 선수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한 큰 이유이자 표면적인 이유는 선수들의 부상 우려라고 합니다. 박은선 선수가 키 180㎝ 몸무게 76㎏의 남자 선수들과 다름 없는 체구를 자랑하는데요. 다른 여자 선수들보다 신체 조건이 월등하고 확실한 차이가 있긴 합니다.

실제로 박은선 선수와 부딪혔거나 경기중 몸싸움으로 부상이 나온 사례가 있긴 하지만, 스포츠 경기가 동네 애들 친선경기도 아니고, 너 너무 쎄니까 나가. 이런말하는게 당키나 한지요. 메시랑 190 2미터가 넘는 선수들이 경합 하다 다치면 큰 선수는 나가야 하나요?


말도 안되는 발상이고 그런말을 입밖으로 모여서 꺼냈다는 자체가 웃깁니다. 박은선은 위례정산고를 거쳐 19살이던 2005년 실업팀 서울시청에 입단했습니다. 그리고 줄곧 실업축구에서 뛰어왔는데요.

 

지금까지 조용하게 있다가 서울시청이 박은선 때문에 좋은 성적을 갑자기 내기 시작하니 이런 유치한 짓거리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왜 조용히 입다물고 있었는지 모르겠군요. 물론 박은선 선수가 그동안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팀에서 이탈이 잦은편이어서 꾸준한 활약을 하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이번 시즌부터 숙소이탈없이 성실하게 뛰었는데요.

그런 박은선으로 인해서 서울시청이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2위에 오르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대단한 성적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거기다가 박은선 선수는 22경기 19골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면서 팀을 이끌었는데요

서울시청 구단 관계자는 "작년까지 박은선에 관해 아무 얘기도 없다가 올해 갑자기 문제를 제기한 것은 자신의 팀 성적에 우리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고 밝혔고, "소속팀 선수한테 반발하는 데 가만히 있을 순 없는 것 아니냐"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건 인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 입니다. 박은선 선수가 다른 선수에게 해선 안될 짓을 한것도 아니고, 약물을 복용한것도 아닌데 신체조건이 좋다고 그만 뛰라니요 허허….

아래는 깊은 빡침이 느껴지는 박은선 페이스북 글입니다.

띄어쓰기좀 해주지 ㅜㅜ

박은선 선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성별검사를 한두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올림픽 때도 (성별검사를) 받아서 경기 출전했다”면서 “그때도 어린 나이에 기분이 많이 안 좋고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수치심... 이말이 가장 눈에 띄네요.. 몸이 좀 더 크면 여자도 아닌지.. ㅜㅜ

박은선은 “중학교 1학년 때 우연히 체육선생님이 축구해 보라는 이야기에 창덕여중으로 전학 가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이탈과 잦은 방황도 많았지만 팀 동료들과 감독님이 항상 용서하고 받아줬기 때문에 그 고마움을 경기력과 성적으로 보답하고자 마음먹고 노력해 리그 득점왕, 팀 준우승, 전국체전 우승 등으로 뿌듯하게 한해를 마무리했다”

“한 가정에서 딸로 태어나 28살이 됐는데 날 모르는 사람들도 아니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걱정해주신 분들이 이렇게 나를 죽이려고 드는 것이 고등학교 졸업 후 실업팀 왔을 때와 상황이 비슷해서 더 마음이 아프다”면서 “그때도 날 데려가려고 많은 감독님들이 잘해주시다 돌변했는데 지금도 그렇다. 지금 내 상황은 너무 머리가 아프다”

“많은 분들이 날 도와주고 있어 든든하다. 이젠 아무 생각 안하고 푹 쉬다 내년 시즌 준비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예전 같으면 욕하고 ‘(운동)안하면 돼’ 이랬겠지만 어떻게 만든 내 자신인데,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 건데 더 이상 포기 안하려고 한다”

“하늘에 계신 아빠랑 이 소식 들은 엄마랑 오빠, 언니는 어떨 것 같나? 피눈물 흘릴 거다”라면서 “단디(단단히) 지켜봐라. 여기서 안 무너진다. 더 이상 안 넘어진다. 지켜봐라”라고 분노를 표하기도 했는데요 박은선 선수 아버지가 돌아가셨군요.. 에효 참 개념없는 꼰대놈들 때문에 몇사람이 상처를 받는지 박은선 선수 가족들도 상심이 크겠네요...

박은선은 여성이고 여성으로 등록이 되어있어서 경기를 뛰는것 자체에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정신나간 꼰대들의 행태에 젊은 선수가 상처받지 않길 바랍니다.

어떻게 굴러가나 관심을 가지고 봐줘야 합니다. 아무리 인기없는 여자축구라도 이건 축구 야구를 떠나서 한사람이 억울하게 억압을 당하느냐 마느냐의 일입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리트윗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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