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오일 시추성공 '동해 부근이라고?'
셰일오일 시추성공 뉴스로 떠들석하다. 이번에 일본이 시추성공한 셰일오일은 아유카와 유전과 인접한 유전에만 500만 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아키타현 전체로는 1억 배럴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1억 배럴은 일본 내 연간 석유 소비량의 약 10%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슈가 되고 있다.
독도영유권으로 매일 우리나라를 괴롭히던 일본이 새로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셰일오일 시추성공 발표했다. 자국 내에서 셰일오일 시추를 시험하고 채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셰일오일 시추성공을 한 일본 석유개발 회사인 석유자원개발은 3일 오전 동해에 접한 아키타(秋田)현 유리혼조(由利本莊)시의 아유카와(鮎川)유전 지하 약 1천800m 암반에 포함된 셰일오일 시추를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원심분리기를 거쳐 분리된 원유 |
일본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셰일오일 시추성공 소식을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3일 보도했다.일본 석유개발 회사인 석유자원개발은 3일 오전 동해에 접한 아키타현 유리혼조시의 아유카와유전 지하 약 1천800m 암반에 포함된 셰일오일을 시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내 셰일오일 시추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셰일오일은 지표면 부근에 모인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원유와 달리 '셰일층'이라는 지하 암반에 갇혀 있는 기름을 말한다. 셰일오일 시추는 1990년대 이후 수평 굴착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셰일오일 시추성공 소식 - 셰일오일이 섞인 액체를 컵에 담아 나르는 근로자 |
이번 세일오일 시추에 성공한 이 회사는 지난 1일부터 지하 암반에 염산 등을 부어 넣어 석회암 등을 녹인 뒤 압력을 가해서 원유가 포함된 액체를 뽑아내기위해 시도 했다. 그리고 3일 오전 이 셰일층에서 뽑아낸 액체를 원심분리기에 넣어서 원유를 분리해냈고, 이르면 내년 4월 이후에 새로운 유정을 채굴해 셰일오일 시추 사업화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셰일오일 시추성공 사진 - 셰일오일을 포함한 액체가 지하에서 뽑아 올려지는 모습 |
일본 내 셰일 오일 채굴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유자원개발에 따르면 셰일오일은 아유카와 유전과 그 지역에 인접한 유전에만 약 500만 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아키타현 전체에서 예측하고 있는 셰일오일은 무려 1억 배럴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1억 배럴은 일본이 일년간 소비하는 석유의 약 10%에 해당한다.
석유자원개발에 따르면 이번에 시추성공한 셰일오일은 아유카와 유전과 인접한 유전에만 500만 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아키타현 전체로는 1억 배럴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1억 배럴은 일본 내 연간 석유 소비량의 약 10%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일본은 이미 홋카이도 유후쓰와 니가타현의 미나미나가오카 등지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은 일본 내 공급량의 0.4%(석유)와 3.3%(천연가스) 정도다. 일본 정부는 내년 4∼6월 니가타현 사도가시마(佐渡島)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동해에서 해저 유전을 시추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