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종합청사 화재 교과부직원은 왜 불지르고 뛰어내렸나
정부종합청사 화재가 발생했다. 정부종합청사 화재는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의 심장부인 정부종합청사 화재가 발생하자 시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종합청사 화재는 처음이 아니다. 에는 지난 2008년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화재는 방화 가능성 보다는 누전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이 났었다.
당시 합동감식반은 외부인 출입이 거의 불가능한 장소인데다 화재 당시 5층에는 직원이 단 한사람도 없었다는 점 등을 두고 누전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정부종합청사 화재 - 사진은 지난 2008년 화재 당시 모습. 정부종합청사 화재가 08년에는 누전이었다고 결론이 났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정부종합청사 화재범은 왜 불을 지르고 투신자살을 했을까
하지만 14일 오후 발생한 정부종합청사 화재는 08년과는 양상이 많이 다르다. 정부종합청사 화재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8층 교육과학기술부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교과부 직원으로 보이는 50대 남성이 이날 사무실에 불을 지른 뒤 청사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한다. 경찰은 자세한 사실관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사 화재 문제는 이미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지적 됐었다.
정부종합청사 화재 포스팅
현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충남, 대전, 세종, 제주만 소방헬기가 없어 산불은 물론 고층건물의 화재 대비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의원(선진통일당 정책위의장 겸 원내대변인)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긴급 재난구조를 위해 충남, 대전, 세종, 제주 지역에 소방헬기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이 지역에 소방헬기를 배치하는데 응급의료기금을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문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3년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에 소방헬기 보급을 위해 '응급의료기금'으로 총 8대의 소방헬기를 지원한 적이 있다. 그러나 2009년 국정감사에서 소방헬기의 응급환자 이송실적이 낮아 응급의료기금 운용목적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이후 응급의료기금에서 소방헬기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중단하고, 2011년부터 응급환자 이송 전담헬기(닥터헬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인천, 전남, 경북, 강원에 배치했다.
문정림 의원은 "지난달 14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물품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정부의 주요 건물이 충남지역에 배치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주요 건물에서의 화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소방헬기 도입을 긍정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화재진압, 응급환자 이송의 공백을 막기 위하여 헬기 구입비용의 일부를 국비나 응급의료기금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ttp://www.watcherdaily.com/news/view.html?section=1&category=88&no=17893 |
국회 국토해양위 이명수 의원이 세종정부청사 국무총리실 입주건물과 국회 신축 의원회관의 화재안전 시설을 점검한 결과 일부 시설의 시공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위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은 5일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정부 주요건축물의 부실시공 실태를 공개하며 국토해양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이명수 의원에 따르면 관련규정(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서는 방화구획을 통과하는 전기설비 및 배관설비는 관통부가 화재시 발생하는 열과 연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2시간 이상을 견디는 내화충전성능을 갖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종합청사 화재 포스팅
이 의원이 세종정부종합청사의 내화충전성능 확보 실태를 살펴본 결과 방화구획을 통과하는 배관 설비의 관통 부분에 우레탄으로 엉터리 시공을 하거나 내화충전성능을 아예 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이명수 의원은 "최근 입주한 세종정부청사 국무총리실 건물을 확인한 결과 지하 1층 방화구획을 통과하는 전기설비는 내화충전성능을 했지만 배관설비가 관통하는 부분에는 내화충전성능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통령 다음으로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총리의 집무 건물이 불법건물인채로 인허가가 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이명수 의원은 국회 신축 의원회관 건물에 대해서도 불법제품(창문형 자동폐쇄장치)이 설치돼 화재시 연기로 인한 질식 우려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건축물 비상계단에는 창문형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되어 있어야 제연설비가 제대로 작동해 입주민들이 연기에 질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현실은 제품 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제품들이 설치되고 있어 화재시 연기에 노출돼 질식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정부종합청사 화재 포스팅 이명수 의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회 신축 의원회관의 경우에도 제품의 성능인증을 받지 않은 채로 설치된 상태이고 수많은 아파트와 건물들이 비인증 제품을 설치해 건축물 사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앞서 정부종합청사는 물론 국회와 같은 건물도 불법으로 건축되고 있는데 민간 건물의 경우는 더 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토해양부는 건축물에 대한 관리감독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www.fpn119.co.kr/sub_read.html?uid=16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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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 정부종합청사 화재는 고의로 저지른 인재이긴 하지만, 저런 위험요소들이 많이 지적되었다는것은 어떤 이유이든 화재가 일어 났을때, 위험성이 더 크다는 뜻이다. 이번 사건이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이미 일어난 사고야 어떻하겠냐 만은, 앞으로 일어날 일은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정부종합청사 화재 사건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철저하게 재점검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