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원로 연예인지지자들 모아서 발대식 행사하는 동안에, 문재인 캠프에서는 큰거 하나가 나오는군요. 안철수씨가 그동안 간철수니 뭐니 욕 많이 먹었지만, 제 생각에는 계산된 행보가 아닌지..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너무 일찍 문재인 지지를 하고 구체적인 행동에 옮겨버리면, 새누리당 측에서도 그에 대한 대응을 할테니, 일부로 선거일을 조금 남겨놓고 마지막 스퍼트를 강하게 밀어붙이려고 막판총력전을 염두해둔게 아닌지 라는 개인적인 상상입니다.
어쨋든 안철수 진심캠프에서 쓰던 종로구 공평동 캠프 사무실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서울시 선거 연락사무소로 등록하며 문재인 후보로선 천군만마를 얻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 측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보여왔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안철수캠프 사무실을 문재인 후보의 선거연락사무소로 등록하기 위해서 영등포 민주통합당사에 입주해 있던 서울시 선거사무소는 등록을 취소했습니다.
("선거연락사무소로 전환하지 않고 그대로 공간을 사용할 경우 그 자체로 유사사무소를 둔 것으로 선거법 위반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첫 공동유세를 하며 정권교체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 가운데, 양측은 '안철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 공동유세 일정과 TV찬조연설, 홍보물과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만큼 빠르게 준비해야겠네요. 제 생각이 맞다면 어느정도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때처럼 꽤 탄탄하고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뒷받침되는 마지막 선거총력전이 기대해도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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