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 심경 고백 참담한 그의 표정
공형진 심경을 고백이.. 그의 오히려 담담해 보이는 말투가 더 슬퍼보였다. 슬픔을 억누르고 있는 듯한 느낌..
공형진은 본인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인, '공형진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날벼락 같은 일을 겪고 난 후라 보이는 라디오가 많이 부담스러웠을터인데, 공형진은 다소 수척해진 얼굴과 어두운 표정을 한 채 등장했다. 공형진은 심경고백 하길 "이번 이링 있고나서 걱정하고 위로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그 위로의 힘으로 공형진의 씨네타운 시작합니다"라는 덤덤한 멘트로 문을 열었다.
공형진 심경고백 – 처제의 참담한 죽음을 겪고 난뒤 자신의 라디오를 진행하는 공형진.. 특히 보이는 라디오라 표정관리가 굉장히 힘들었을텐데 프로답게 라디오를 잘 끝마치는 모습이 더 슬퍼보였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팬들앞에서는, 팬들이 평소 기억하는 모습과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비애가 아닐까.
이어 노래 한 곡을 듣고 온 뒤 이어지는 공형진 심경고백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여기까지였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진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겠죠. 이럴 땐 저도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소대로 해야겠지요. 그래서 저도 오늘 여러분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기에 힘을 내서 이 자리에 나섰습니다"라며 감정이 절제된듯한 그의 마음을 표현했다.
공형진은 이어서 "(처제의) 안타까운 죽음은 여기까지 였으면 좋겠다. 이럴 때는 무슨 얘기를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 평소와 다름없이 대해 주는 게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공형진은 편안한 복장으로 평소와 다름없이 깔끔한 진행을 선보였으며,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김인권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등 어느 정도 슬픔을 털어낸 모습을 선보였으나, 팬들은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런 상황에서 밝은 진행 하는건 얼마나 힘들까', '공형진씨 이런 모습 다시 보니 너무 좋네요' , '큰 충격 받으셨을텐데 팬들을 위해 라디오 이렇게 잘 진행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등 위로의 분위기다.
17일 공현진의 처제이자 그룹 쿨 김성수의 전 부인인 강모씨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폭행시비 끝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