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인조퍼 패션 인증샷을 트위터에 올렸네요.
이효리는 오늘 트위터를 통해서 "윤승아가 선물해 준 인조퍼 재킷. 어때요?"라며 인조퍼를 멋스럽게 걸친 사진 한장을 게재했습니다. 인조퍼 스따일을 공개된 이효리는 사진에서 그는 팔 부분이 퍼로 장식된 독특한 디자인의 인조퍼 재킷을 걸친 채 특유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효리가 쓰고 있는 녹색 털모자는 직접 뜬것이라고 하네요.
이쁘네요^^ 진짜 동물털이나 인조털이나 보다는 누가 걸치느냐가 더 중요한거같네요
우리나라 모피패션 산업규모가 꽤 큰편입니다.. 전세계 모피수입국가중 미국 홍콩에 이어 세번째로 큰 수입국가인데요. 겨울이 있고, 패션에 민감하고, 또 남에 비교해서 더 잘나보이고 싶은 욕구가 남다른 우리나라 이므로, 이 작은 나라가 모피수입규모 3위라는게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을 정도 입니다.
(국내 모피시장 규모가 작년 데이터를 못봤는데요. 2-3년전 3500억원 규모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단순 유통부분 이외에도 제조 등을 포함한 규모겠죠)
모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솔직히 끔찍한게 사실입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죽여서 가죽과 털을 분리해내는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장면을 본다면 퍼패션이 못마땅해 질 수 도 있습니다.
제가 이런글을 쓰는 이유는, 예전에 퍼를 적극 반대하시는 한 여성분이 퍼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향해 지나친 비난을 하고 역겹다는 표현을 한 것을 봐서 인데요.
하지만 그렇게 따진다면, 우리가 먹는 삼겹살이나 소고기, 치킨만 봐도 그 과정이 굉장히 불쌍하고 잔인합니다.
아래 동영상을 한번 보시죠(애니메이션으로 만든거라 큰 거부감은 없을거예요)
제 말의 요지는, 우리가 옳다고 생각되는 일을 하되 나와 생각이 같지 않은사람을 비난하거나 욕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가죽이나 털은 우리가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공룡에게 짱돌던지던 시절부터 있었던 것이고.. 잔인한 점이 있긴 하지만 그 패션산업 때문에 먹고사는 사람이 어마어마 한만큼 지나친 공격적 비난을 하기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마치 소를 신성시 하는사람들이 소를 키워 파는사람부터 소를 잡고 잘라서 포장하고 햄으로 만들고 불판에 구워먹는 사람들까지 싸잡아 비난하는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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