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짬뽕 위치 장소 천안 불당동 티엔란 그리고 착한짜장면

이번에 착한짬봉으로 뽑힌곳은 천안 불당동 티엔란입니다. 이정도로 만들어주고 8천원밖에 안받다니.. 다른 가게에 비해서 재료+정성 대비 가격이 이정도면 고맙다소리하고 먹어야 겠네요

티엔란은 중국어로 천연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오~

일단 MSG를 쓰지않는다고 하는군요(MSG는 인체에 무해하다고 공식적으로 확인이 됐지만, 심리적인 문제인지 몸이 미묘하게 반응하는 것인지 속이 좋지 않다고 하는분들이 있습니다.) 착한짬뽕집은 MSG대신 여수 멸치로 육수를 우려낸다고 하는데요. 멸치 사오고 그걸로 육수우려내고 할려면 참 귀찮을텐데.. MSG쫙 뿌려주면 간단하다는걸 알고 계셨을텐데… 얼마나 유혹을 느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착한짬뽕집은 MSG를 절대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직접 농장으로 가서 가져오는 국산 고추를 갈아서 넣고, 간은 소금으로만 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비양심적인 중화요리점에서 해산물 가공공장에서, 동남아 수입 해삼을 양잿물에 넣어 중량을 10배나 부풀려 팔아 17배의 차익을 남겼던 사건도 있었는데요. 착한짬뽕 처럼 저렇게 해준다면 정말 믿음이 가겠네요

양잿물에 담궈 부풀린 해삼.

그리고 또 다른 해산물 업자들은 마른해삼, 참소라, 오징어 등에 양잿물, 빙초산을 희석시켜 수백톤을 팔았고.. 그중 적지 않은 해산물들이 짬뽕에 들어가 큰 충격을 줬었습니다.

착한짬뽕집은 해물도 새벽시장에서 경매로 가져오고,면까지 우리밀에 톳을넣어서 면을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뉴판을 보면 톳짜장 톳짬뽕이라고 나와있죠

우리밀을 쓰는 이유는, 외국밀은 수입해서 3달정도 걸리기때문에 당연히 방부제가 쓰이므로 우리밀을 쓴다고합니다

사진출처 - http://psotoo.blog.me/10145680146

탕수육도 정말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저기 짬뽕 후기를 보니 먹고나서 거북함이나 느끼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임산부가 먹어도 될 정도로 괜찮았다고 합니다.(임산부가 짬뽕을 먹어도 되는지는 모릅니다! ㅎㅎ)

착한짬뽕집을 차리게 된 이유가 조미료를 쓰는것은 절대 안된다는 고집때문에 주방장으로서 오래 일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도 이해가 되는것이, 요즘 소비자들이 모두 화학조미료맞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쓰지 않으면 사장한테 맛없다고 난리가 난다 그러죠.(실제로 지인의 가게에서도 조미료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다가 오히려 불평불만만 듣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만큼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결국 남매끼리 식당을 내기로 하고, 지금의 착한짬뽕집을 차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착한짜장면집에서 나왔듯이, 착한짬뽕집에서도 춘장에 카라멜색소를 넣지 않은것을 쓴다고 합니다. 착한짬뽕집이 아니라 착한중화요리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