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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야유 주루 [동영상] / 데뷔전 소감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

Mo_Mo_ 2013. 4. 3. 15:57


류현진 데뷔전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등판에 3실점이었고. 

1자책이면 아주 괜찮다고 보는데요. 

낯선 땅에서 이루어진 첫경기니만큼 다음엔 꼭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한화에서 오랜기간 동안 소년가장으로 활동했던 LA 다저스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LA다저스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는데요.

타선지원을 못받아 항상 스트레스 받았던 한화시절의 악몽이 되살아나는건 아닌지 ^^

류현진 주루 / 류현진 야유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잘 막았으나 타선부진으로 패했습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0-3 영봉패, 개막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네요.. 한점도 못뽑다니 ㅜㅜ

 

류현진 주루 / 류현진 야유

오늘 류현진이 안타 10개를 맞은것 가지고 까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히려 피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갔던것은 칭찬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공을 뿌리는 모습이 아주 듬직 했는데요.

6회를 제외하면 1회부터 7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병살타만 3개나 유도하는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류현진 주루 / 류현진 야유

데뷔전부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했다는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상대 투수인 범가너는 8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투수 세르지오 로모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리며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류현진 주루 / 류현진 야유

류현진도 데뷔전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긴장을 많이 했음을 드러냈습니다.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류현진이 소감을 전했는데요.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크게 긴장했다. 이기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며 데뷔전 소감을 전했습니다.

 류현진 야유

“안타를 많이 맞고, 위기 상황도 많았지만, 점수를 적게 준 것이 위안”이라고 밝히며, 오늘 데뷔전 경기에서 안타가 유난히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상대 타자들이 초구와 2구째에 공격을 많이 했다.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잡기 위해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넣으려고 했다. 볼카운트를 잡기 위해 들어간 것이 많이 맞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류현진 주루 / 류현진 야유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 첫 실점 순간을 꼽은 류현진은 “7회 강판될 때 투구 수도 많은 편이 아니었고, 막으면 분위기가 넘어 올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마운드를 내려왔을 당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못 이겨서 죄송하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기는 모습만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류현진 야유

그리고 오늘 투수로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타자로서는 ‘야유’를 들었습니다. 오늘 류현진 데뷔전에서 옥의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미국 메이져리그의 네셔널리그 규정에 따라 지명타자 없이 투수도 타석에 들어서야 하기 떄문에 류현진은 9번 타순에 배치됐습니다.

3회말 데뷔 첫 타석에서 파울 이후 1루 땅볼을 쳐낸 류현진은 6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등장.

류현진은 3루 쪽으로 느린 타구를 쳤고,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이 타구를 따라가고 있었는데요. 이때 류현진이 야유를 들을 만한 일을 했습니다. 류현진은 전력으로 뛰지 않은 것인데요. 이게 아주 성의없는 플레이로 비춰지기 때문에 야유를 들은 것입니다.

다저스타디움 팬들은 전력질주하지 않은 류현진을 향해 바로 야유를 보냈습니다.(고참들도 뛰는데 오늘 데뷔전 하는 신참이 뭐냐는 것이지요)

류현진 야유

첫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쪽으로 타구가 빠르게 갔기 때문에 뛰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느린 타구로 갔던 두 번째 타석에서의 주루플레이에 홈팬들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류현진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야유를 받았던 상황에 대해 “땅볼이라 아웃될 것으로 봤다. 다음 이닝을 위한 체력안배에 신경 쓰다가 그렇게 됐다”고 말하면서 “어쨌든 나의 잘못이다. 반성하겠다”며 깔끔하게 인정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투수들이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다. 그렇다고 문화차이는 아니다.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고 말했네요

오늘 류현진 데뷔전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화이팅^^

다음은 경기 후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소감은.

"안타를 많이 맞았어도 위기 상황에서 점수를 적게 준 것에 위안을 삼는다"

 

- 오늘 안타를 많이 맞았다.

"상대 타자들이 초반에는 초구, 2구를 많이 때렸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간 공이 공략 당했다. 볼 카운트가 유리해야 나에게도 유리하다.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넣으려 했다"

 

-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첫 실점을 했을 때 가장 아쉬웠다. 하위 타순으로 가는 상황이었는데 적시타를 맞았다. 그 점이 제일 아쉽다"

 

- 병살타 유도가 많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특별한 구종을 던진 것은 아니었다. 여러 구종을 던졌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나에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 6회말 3루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다.

"내가 잘못했다. 최선을 다했어야 했는데 빗맞았고 아웃인 것 같아 투구에 집중하기 위해 체력 안배를 택했다. 창피하고 반성할 일이다"

 

- 7회초에는 유격수 저스틴 셀러스의 수비가 좋지 않았는데.

"수비는 내가 도움 받은 게 훨씬 많았고 투수는 야수가 실책을 해도 다음 타자에게 집중해서 위기를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안타를 맞고 내가 위기를 자초했다"

 

- 7회초 중간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아쉽지는 않았나.

"투구수가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첫 경기라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더 던질 수는 있었다"

 

-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등판이었는데.

"긴장을 많이 했다. 오랜만에 크게 긴장했다. 내가 진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에서 더 열심히 던지겠다"

 

-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지켜봤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셨는데 이기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경기부터는 이기는 모습만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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