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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방송+사연+동영상/힐링캠프

이정재 형 자폐증 가정사 힐링캠프 이정재 연애스타일



간만에 출연자와 내용 모두 만족스러웠던 힐링캠프였습니다. 그간 힐링캠프 출연자들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번 신세계를 보고 이정재를 다시보기 시작했고, 예전부터 호감은 있었지만 좋은 배우고 인식하게 되어서 반가웠기 때문입니다.

힐링캠프에 나온 이정재는 이제 중년(?)에 가까워진 나이와… 꽤나 오래된 연예계 경력때문인지 방송하는 내내 여유가 느껴져 보는 저도 편했습니다.

그런데 이정재가 오늘 힐링캠프에서 한 이야기중 이정재 형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놀랍더군요. 다른방송에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듣는 이야기였거든요.


생각지도 못했던 이정재 가정사에 놀랐습니다. 남자로서 모든걸 다 갖춘듯해 보이는, 남부러울것 없어 보이는 배우 이정재에게도 말하기 쉽지 않은 가정사가 있더군요.

바로 자폐를 앓는 형의 이야기 입니다.


이날 이정재는 외동아들이냐는 MC의 질문에 곧바로 말을 하지 못하고 잠시 뜸을 들였는데요. 순간 집안에 사고나 병으로 죽은 가족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정재는 잠시 머뭇거리다 대답하길.. 형이 있다고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이어서 이정재가 한말은 놀라웠습니다. 그 질문이 안 나오길 바랐다면서 이 이야기는 부모님이 안 좋아하실 것 같다는 대답이었죠.

 

"형이 계신데 형이 아프다. 우리 부모님이 형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자폐아로 태어났다"

그 이유인 즉슨.. 바로 이정재 형이 남들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정재가 말하길 사실은 형이 자폐증을 앓고 태어났다고 털어놓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아버지는 내가 더 좋은 직업을 택하길 원했다. 어릴 때는 형제니까 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조금 불편하긴 했다. 형이 식사를 혼자 못 챙겨 먹으니까 식사 때마다 같이 먹어야 했고 형이 밖으로 자꾸 나가고 싶어하는데 없어지니까 찾으러 다녔다"

남들과 다르게 태어난 이정제 형 때문에 변변치 못한 집에서 부모님께서 고생이 아주 많으셨다고 회상하며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참 세상 누구하나 걱정없이 완벽하게 사는 사람은 없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정재는 자폐증을 앓는 형을 키운 부모님을 걱정하면서 당시에 자신 또한 항상 형을 돌봐야 하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정재 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한혜진은 가슴을 가르키며 "여기에 짐이 굉장히 많으셨겠어요"라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하지만 이정재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형제니까 짐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면서 훈훈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폐증은.. 우리나라에서도 1만명당 9.2명꼴로 자폐아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자폐증이라는게 최근엔 선천적 요인이 아닌 외부 환경으로 인한 유사 자폐증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2000년 1월에야 자폐아가 장애인으로 인정됐을 정도로 우리 사회의 인식 수준이 낮다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자폐아를 둔 가정의 고통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크다고 합니다. 자폐증이라는것이 특성상 한눈이라도 팔았다가는 미아가 되거나, 소소한 사고를 저지르기도 하고,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혼자서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 하루중 대부분을 신경써줘야 하고..

자폐증이라는 힘겨운 전쟁을 기약없이 치르는 데 드는 엄청난 경제적, 정신적 부담 때문에 가정불화를 겪거나 아이와 함께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정도로 가족들이 힘들다고 합니다…

이정재에게 이런 자폐증을 앓는 형이 있다는 소식과.. 그동안 그런 형과 함께 살아왔을 그의 삶을 생각해보니 우리 보는 화려한 이면에 힘든 삶의 무게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위기가 좀 어둡네요^^ 이정재는 이상형과 연애스타이에 대해서도 밝혔는데요

이정재는 “일이 바쁘다 보니 모임에 잘 나가지 못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다”라고 말하면서 연애할 시간이 없다는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돈많고 잘생기고 매너도좋을것같은 이정재가 그의 매력을 써먹을 시간이 없군요^^

그리고 이정재는 “숨기는 것을 잘 못해서 공개 연애를 하고 싶다. 옛날에는 조건이 까다로웠는데 요즘은 이상형이란게 없다. 굳이 꼽는다면 예의 바르고 센스있는 여친이 좋다. 소소하게 카페에서 커피마시고 영화를 보고 싶다”

“이젠 큰 걸 바라지 않는다. 작은 것에 재미 함께 느낄 사람을 만나고 싶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연예인으로서 평범한걸 가장 못해봤을테니.. 그부분이 가장 아쉽겠네요

여러분은 신세계 보셨나요? 저는 신세계를 보고 이정재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정재 연기력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할까요?^^(보는사람마다 다르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정재는 평소에는 술을 좋아해서 자주 마시기로 유명한 연예인입니다. 이번에 이정재가 신세계에서 맡은 자성이라는 캐릭터의 성격이 극도로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항상 자신을 숨겨야만 하는 긴장속에 살고있는 케릭터이기 떄문에

술을 마시고 얼굴이 붓거나 하면 표현이 안되고, 조명이 닿으면 광대뼈 아래에 음영이 생겨야 하고 눈도 퀭해야 한다는 생각에 절제를 했다고 합니다.

이정재의 연기력을 왜 그동안 몰라봤을까요? 이제서야 이정재의 연기가 괜찮게 보인데는.. 이정재도 인정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정재는 2000년대 중반에 사업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연기 생활을 등한시하고 외도를 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한동안 식어버려 그 후 5년이 넘게 연기와는 동떨어진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그때 그렇게 보낸 시간이 너무나 후회되서 지금은 모든걸 정리하고 연기만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신세계를 보고나니 앞으로 연기자 이정재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힐링캠프를 보고 나니 이정재라는 사람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서 좋았고, 앞으로 이정재가 작품을 하게되면 꼭 챙겨보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