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의 일생이라는 떠도는 사진을 우연히 봤는데요, 사진 한장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길거리에 발에 차이는 것이 나뭇잎인데요, 쓸어다가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하는 그런 흔한 나뭇잎을 이렇게 나뭇잎의 일생으로 표현해 놓으니, 느낌이 참 다르네요.
우리는 저 나뭇잎의 일생중 어디쯤 자리잡고 있을까요
후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나뭇잎의 일생..
나뭇잎의 일생이라는 시가 있더라구요… 잘 어울리는 듯해서 가져 왔습니다
나뭇잎의 일생
내 일생은 희로애락 사는 동안 사랑이 무엇인가 왜 사는가를 배워간다
설한풍에 혼절하고 몸이 얼기도 여러번
긴 시련의 감내로 인고와 겸손을 익히며 생명의 존엄성을 깨우치고 한평생 그 누구를 위하여
꽃을 피우고 몸과 키를 부풀이고 높이며 열매를 맺어 후손을 약속한다
봄햇살 뜨거운 땡볕 세찬 비바람 찬이슬과 무서리 그다음엔 다음 세대가 잉태되는 겨울을 맞는다
산다는 것은 봉사요 사랑은 희생이라는 것 그 의미에 미소 짓고 내 떠나는 날엔 색동옷 입고 가리라 |
나뭇잎의 일생 사진과 시는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든것이지만, 참 너무 잘 어울리죠?
이 노래와 함께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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