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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4호기 냉각수누출 전량회수 / 계획예방정비중




경상북도 경주에 자리 잡고 있는 월성원전 4호기에서 냉각수가 누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원자력발전소가 가진 위험성 때문에 우려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26일) 월성4호기 냉각수누출 전량회수건에 대해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오늘이 아닌 이틀전, 24일 낮 12시 45분께 월성 4호기에서 정비 작업 중 냉각수가 원자로 건물 내부에 누출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전 측은 그 다음날인 25일 정오쯤에 누출된 냉각수 143㎏을 전량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월성 4호기는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23일 4호기의 발전을 정지를 시켜놓은 상태입니다(한마디로 설비 안전점검과 재정비를 위해서 꺼놓은 상태)

구분

상업운전 개시

원자로형

설비용량 (kW)

월성 1호기

1983년 4월 22일

가압중수로 (CANDU)

67만 9천

월성 2호기

1997년 7월 1일

가압중수로 (CANDU)

70만

월성 3호기

1998년 7월 1일

가압중수로 (CANDU)

70만

월성 4호기

1999년 10월 1일

가압중수로 (CANDU)

70만

신월성 1호기

2012년 7월 31일

가압경수로 (OPR-1000)

100만

신월성 2호기

(건설중)

2013 1 예정

가압경수로 (OPR-1000)

100만

월성 4호기는 99년에 지어진 원전으로 아직 수명은 그럭저럭 괜찮은 상태 입니다.

월성4호기 냉각수누출건에 대해서 원전 측은 4호기가 현재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냉각수 누출로 외부환경에 방사선 영향은 없다고 밝혀 인근 주민들은 일단 안심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이번 사고는 부주의로 인해서 일어났습니다. 계획예방정비 작업 도중 증기발생기 내부에 일부 잔여압력이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작업자가 출입구를 개방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냉각수 누출 당시 원자로 건물 내부에서 작업하고 있던 직원들은 즉시 원자로 건물 외부로 나와 방사선에 따른 인적 피해는 없던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원전 측은 작업 참여자에 대한 방사선 노출상태를 확인한 결과 최대 노출 선량은 0.34mSv로, 종사자 제한 노출 선량인 20mSv의 1.7%이고 일반인 제한 선량(1mSv)에도 미달하는 경미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계획예방정비는 발전소 법정검사 및 연료 재장전 기간을 이용, 사전에 수립된 정비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설비검사, 점검, 정비를 말합니다.

월성 4호기는 정비를 마치고 오는 4월 1일께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본원전 사건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 각종 비리 때문에 신뢰도가 낮아진 지금, 그리고 원자력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서라도 더욱 수준높은 안전절차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