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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나락 / 귀신씨나락 / 존박 무한도전 씨나락 실검 1위



씨나락은 ‘볍씨’의 전라도 방언이라고 다음 국어사전에 나오네요

그럼 귀신씨나락 까먹는 소리라는 말은 왜 나온걸까요?



종종 볍씨(=씻나락)에서 싹이 트지 않을 때 사람들이 "귀신이 까먹었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재미있는 상상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말이네요^^

그런데 이것도 확실한건 아니구요 그냥 이런 썰도 있더라~ 그런말입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경상도 지방에서 귀신은 제사상이 허술하면 고픈 배를 움켜쥐고 광에 가서 씻나락을 까먹는다고 생각을 했나 봅니다.

원래 제사 지낼 때 절 올리고 나서 조상님이 식사를 하실 동안 툇마루를 완전히 물러나서 제사 지내는 사람들이 광이나 창고 같은 데 갔다가 오는 데 광까지 쫓아와서 씻나락을 까먹는 상황인 것인데요.

제삿날 귀신이 씻나락을 까먹을 정도면 얼마나 어이없는 상황이냐고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하고 있네"라는 말이 생겼다는 말도 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씻나락(볍씨종자)은 먹을게 없고, 식량을 제배하기가 지금보다 힘들었던 예전시대에는 귀한 종자였기에, 없어지는 일도 적지 않았을텐데요. 중요한 것의 행방이 묘연하여 지거나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을 때와 알 수 없는 존재의 대명사로 귀신을 비유하여 사용되었던 방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는 "얼토당토" 않은 일이란 뜻으로

한마디로 개풀뜯어먹는소리 이런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