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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악수 / 박근혜 대통령 빌게이츠 굴욕 or 미국문화



빌게이츠 악수 이야기가 또 나왔군요 ㅎㅎ 빌게이츠 악수 이슈는 우리나라를 방문할때마다 나오는 이야기 같네요. 전에 박근혜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만났을때, 또 이번에도 한손으로 악수할것인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었는데요.

역시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한 손으로 인사한 빌게이츠. 이 빌게이츠 악수 스타일을 두고 미국 문화다, 아니다 건방지다 한국에 왔으면 한국의 문화를 존중해야하는것 아니냐 등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빌게이츠 악수 사건이 ‘미국인은 잘 모를 굴욕사건 1위’로 꼽혔다고 하네요.


빌게이츠 악수을 미국인은 잘 모를 굴육사건 1위로 꼽은것은 미국의 시카고트리뷴이라는 매체 입니다. 빌게이츠 악수는 지난 4월 청와대를 찾았을때 일어났던(?) 일인데요. 빌게이츠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왼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오른손으로 악수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트리뷴은 “일부 국가에서는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악수하는 것이 모욕으로 간주된다. 이 사진은 게이츠 회장이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서 바로 그 행동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고 소개하며 이 사진이 당시 한국에서 큰 논란이 됐었던 사실을 다시한번 상기시켰습니다.

 

여튼 문제가 된 이 빌게이츠 악수 사진이 또한번 도마에 올랐는데요. 

인터넷에 보도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국가 원수에 대한 결례라는 주장과 함께 미국식 문화로 보면 이상할게 없다는 의견이 맞서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실 사진만 딱 보면 빌 게이츠가 아랫사람 만나는듯한 모습이기도 한데요. 박 대통령을 하대(下待)하듯이 보이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조금 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고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는 사람인데, 일개 기업체 회장이 저렇게 하는건 이성적인 부분을 떠나서 약간 감정이 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빌게이츠 악수법이 박근혜 대통령에게만 그런것은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만났을때도 똑같이 했고

그렇다면 빌 게이츠 회장이 다른 나라 국가원수들과 만났을 때는 어땠을까요?

 

위 사진은 빌 게이츠 회장이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을 때 악수한 사진인데 역시 왼손을 바지 호주머니에 넣고 있습니다. 사르코지도 자존심이나 성깔이 대단한 사람인데 뭐 자연스럽게 악수를나눴네요



빌 게이츠 회장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을 때 사진 입니다. 왼쪽이 올랑드 대통령인데 어떤가요? 역시 빌 게이츠 회장의 왼손이 바지 호주머니안에 들어가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빌게이츠가 추위를 많아 타나요?

꼭 한손을 호주머니에 넣네요…



위 사진은 빌 게이츠 회장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악수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왼손을 호주머니 안에 넣은 상태로 악수를 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습관인가 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통령을 만났을때 손을 뺸적도 있습니다.

 


바로 김대중 대통령과 만났을때 인데요.

이를 두고 정치적 지지성향에 따라서 여러가지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은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빌 게이츠 회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인데요 이 때도 왼손이 호주머니 안에 있지 않고 바깥으로 나와있습니다.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은 아직 좀 어려운가요? ㅎㅎ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대선 경쟁자였던 사람과 만났을때 저렇게 합니다.

그냥 자연스러운건가 하기도 하고…

그런데…

빌게이츠 따라온놈인데 이놈도 ㅋㅋㅋㅋ

그런데 자기들만의 문화라 하더라도, 각국의문화를 존중해준다면 더 점수를 따겠죠

위 두 사진을 보면 차이가 납니다. 왼쪽은 구글 CEO 래리페이지 인데요. 손하나로 그사람의 이미지가 이렇게 달라지는군요. 뭐 빌게이츠 정도라면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아쉬울게 전혀 없을 사람이므로 마음이 놓였나 봅니다.

우리는 각국의 문화를 존중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