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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워스트 일워 vs 일간베스트 일베 그리고 변희재 수컷닷컴



일간워스트가 오늘 아주 핫하게 신고식을 치르네요 오늘 생긴 사이트는 아니지만, 오늘 일간워스트 즉 일워 디도스 사건때문에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으니 신고식으로 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보수 성향 커뮤니티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여튼 보수성향이 섞인 과격한 언행과 비상식적인 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대항마로 진보성향 커뮤니티 '일간워스트'가 등장했습니다.

일워라고 부르기엔 아직 입에 딱 달라붙지 않는데요 


일단 일간워스트라고 하겠습니다.

일간워스트가 생긴 날짜는 12월 28일이라고 하네요. ‘일간워스트’ 홈페이지 주소는 (ilwar.com)이며, 저는 보지 못했는데 “극좌파새빨간종북커뮤니티”라는 문구가 있었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진보성향 사이트 임을 밝힌 것입니다.


그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더럽혔던 일베의 강적이 될 수 있을까요?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이슈가 됐던 어제 12월 30일 일간워스트는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 접속이 원활하지는 않았습니다 화려한 데뷔네요

순식간에 큰 관심을 받으면서 그동안 불만을 가졌던 사람들과, 일베유저들까지 몰리고 거기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 보수성향 유저들이 디도스 공격을 날리는 등 다양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일간워스트 함께 알아보실분은 

아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그리고 오후 4시쯤에는 갑자기 사이트에 접속했더니, 성인사이트 접속시에나 볼 수 있었던.. 우리가 그렇게 싫어하는 ‘Warning’ 문구를 볼 수 있었는데요

불법유해정보사이트로 분류된줄 알았으나 아니었습니다 사이트 운영자가 일간워스트 디도스 공격 떄문에 일부로 경찰청 유해정보 사이트로 돌려놓은 것인데요

그렇게 되면 디도스 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경찰청을 공격하는게 되기 때문에, 스스로 셀스엿을 먹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한것 같습니다.


바로 위 페이지 인데요. 그런데 관련 글을 찾다보니 방통심의위 관계자가 해당 화면을 사용한것은 무단도용이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흐음 조금 예민한 반응이 아닌지;

저 화면으로 돌리기 전인지 후인지 몰라도 일간워스트 운영자가 트위터를 통해 공지를 했더군요. "일간워스트에 디도스가 너무 많네요. WARNING.OR.KR로 302 REDIRECT 보내겠습니다. 재개장은 정리되는 저녁 6시 이후에"라는 글을 남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사이버경찰청 서버담당 아저씨 미안합니다 감당 못하면 돌려놓아드릴게요"라며 "왜 이리 터지나 그랬더니 일베에서 난리 났구나"라는 글도 남겼네요.

일간워스트 반 일베 사이트 답게 많은것이 서로 반대 입니다. 우선 다른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상호간 예의를 지켜야 하며, 일베출신들을 혼내주자는 분위기 인데요. 그리고 '일베'에서 '민주화'라는 단어를 각 게시물에서 싫어요 버튼 같은 기능을 하는데, 일간워스트에서는 ‘민영화’ 버튼이 일베 민주화 버튼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간워스트 홈페이지에 가면 아래는 많은 댓글들이 달려있는데요

저렇게 개념없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사실 첫번째 댓글쓴 사람이 맞는말을 했죠.. 와 실명으로 용감하게 저런말을 하는구나.. 당당하네 싶어서 들어가봤더니

죄다 비공개로 해놨네요. 보수든 진보든 지나친 인간들은 답이 없습니다. 보수와 진보는 양 날개 입니다 둘다 필요하며, 둘다 건강해야지요. 하지만 일부 꼬이고 꼬인 가치관을 가진 인간들이 물을 흐리게 됩니다.

 

그리고 진중권씨까지 일간워스트를 지지하는 글을 남겼네요

진 교수는 "일간워스트, 재개장하면 닉(네임) 하나 만들어야겠다. 은밀히 활동할 생각.. "어차피 모태수꼴들은 노답이고, 정치나 이념과 관계 없이 그냥 금기 없는 분위기가 좋아서 들어오는 아이들에게 뭔가 대안적 놀이공간이 필요하긴 해요..”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진중권 교수는 일간워스트가 실검 1위를 하자 상식에 입각한 문학적 예술적 풍자로 일베를 증발시키길.. 이라고 응원의 메세지까지 보냈습니다.

 

요즘 일베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반 일베 사이트가 생기고 큰 호응을 얻는걸 보면 그동안 일베가 저지른 일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좋지 못한 인식을 주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일베도 예전처럼 막나가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상한 인증샷 올렸다가 곧바로 눈물흘리며 반성문 쓰는, 이도 저도 아닌 좀 이상한 사람들만 남은듯해 어떻게 보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생긴것이.. 별 관심을 끌지 못한데다가 일간워스트에 묻혀버린 수컷닷컴 ;;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변희재라는 사람이 만든 사이트 입니다. 여기저기 소송에 많이 휘말리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는듯 했는데요

“수컷닷컴 오픈, 새로운 애국 우파 포털사이트로 자리매김 한다”라고 큰 꿈(?)과 포부를 밝혔네요 그런데 정작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게 있구나 싶어서 글이나 한자 남겨봅니다 ㅎㅎ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일워 vs 일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