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 근황 '누가 날지켜보고있다'망상증에 우울증, 아르바이트
30일 SBS '좋은아침'에서는 1970년대 화려한 배우 생활을 했던 허진의 생활고와 함께 앓고 있는 우울증, 망상증에 대해 방송했다.
허진씨 최근작품 으로는 무인시대가 있다.
이 무인시대에서 조상궁 역할을 맡은바 있는 허진씨.
허진씨는 1972년 TBC-TV(현 KBS2-TV)탤런트로 데뷔한 연기자 입니다. 드라마 <연화>에서 탑골댁 을 맡은바 있고 <데릴사위>에서 마담 을 맡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1974년 T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 같은날 남자 신인상은 연정훈의 아빠인 연규진이 수상했었습니다. )
1974년 허진은 허준호의 아빠인 허장강 씨가 주연을 맡았던, <사랑이 있는 곳에>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영화에 출연하게됩니다.
1975년에는 라디오 극 <형사>에 성우로 출연하기도 했던 허진은 1976년 거장 신상옥 감독의 영화 <여수 407호>에 출연했고..
영화에서 커리어를 쌓아가면서도 TBC 드라마에 꾸준하게 출연한 허진은 1978년 이병주 원작소설을 거장 김수용 감독이 연출한 <망명의 늪>에서 박근형, 박원숙과 함께 연기 할 정도로 당시에는 유명 배우 였습니다.
<월녀의 한>
1982년 7월 9일 허진은 두살 위의 재미동포 김영근씨와 결혼을 했지만. 1년만에 이혼하게 되고 자식은 없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984년 1985년 TV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해 온 허진은 1986년 김수용 감독의 <중광의 허튼소리>에 출연했으며 1988년 <변강쇠 3>, <합궁> 등 에로영화에 출연했습니다.
1991년 <미지의 흰새>, <어느 중년부인의 위기> 등 영화에 출연하면서 TV 드라마 <해뜰날>에 출연하고, 1993년 이현세 만화를 드라마로 만든 <폴리스>, 김성종 추리소설을 드라마로 옮긴 <백색미로> 등 아주 많은작품을 한 배우입니다.
그런 허진씨는 지금 망상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허진은 "7년째 빨갱이들이 날 미행하고 도청했다", "7년째 누군가 창문에 약품같은 걸 뿌려놔 바깥 경치도 구경하지 못한다" "그동안 누군가의 괴롭힘 때문에 여러 번 이사했다. 전국 어디에 있든 괴한의 괴롭힘은 피할 수 없다. 이제 이사 가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했다.
허진은 "누가 날 지켜보고 있다. 7년째 누군가 창문에 약품같은 걸 뿌려놔 바깥 경치도 구경하지 못한다며, 그동안 괴롭힘 때문에 이사를 했지만 어디를 가든 피할 수 없었다. 이제 이사 가지 않을 생각"이라며 망상증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허진을 진료한 정신과 전문의는 "허진의 증세는 1970년대 많이 나타났던 피해의식이다. 당시 위협적인 집단이 피해의식의 대표적인 공격자가 된다. 우울증을 동반한 왜곡 증세이다. 하지만 현재 굉장히 심각한 편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네요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허진 근황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무엇이 그녀를 저렇게 만들었을까" "어서 망상증 치료했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허진은 현재 지인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허진은 "이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허진은 이어 "배우 말고 다른 일을 해보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힘들다. 그리고 성공하기 어렵다. 먹는 장사는 오히려 잘 할 수 있다. 이거는 사람들이 오면 찍고 팔면 된다"고 답해 힘든 생활은 하고 있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