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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원인 시사기획 창 / 블랙박스 동영상



급발진 원인은 무엇일까요?

대종상시상식장에서 광해가 15개상을 휩쓰는 동안, 시사기획 '창'에서는 급발진 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자동차들이 조금씩 전자화 되어 가고 있는 부분이 많은 요즘, 급증하고 있는 급발진 추정 사고와 관련해, 이 사고들을 규명하고자 발족한 국토해양부 산하 정부합동조사반 조사 과정의 문제점, 자동차 제조사들의 은폐 의혹, 급발진 현상 재현 등의 내용을 전하는 알찬 내용들이었는데요.

급발진의 원인을 자동차 제조사들은 알고 있진 않을까요?

급발진을 판단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가속페달을 밟았는지 여부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가 기록되는 장치가 바로 EDR. 즉 자동차용 사고기록장치 (Event Data Recorders)이다. 그런데 자동차 제조사들이 EDR을 이미 오래 전부터 장착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그간 원인불명이었던 급발진 사고가 날 때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그 EDR데이터를 분석해오면서, 자동차제조사들은 자체적으로 사고를 규명해왔다고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이런 자동차제조사들이 정작 급발진 사고 당사자들에게는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왜일까요?

그 이유야 뭐 뻔하지만… 이게 정말 사실일까요?

이번 방송에서는 자동차제조사 뿐만 아니라, 정부합동조사반의 부실한 조사에 대해서도 다루러 파장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월말 국토부 산하 정부합동조사반은 2건의 급발진 추정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놀라운것은 취재 결과 해당 차량에 대한 조사가 엉터리로 진행됐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심을 살 수 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는, 5월 급발진관련해 정부합조사반이 발족한 이후 회의 내용이 모두 녹음됐던 파일도 무슨 이유에선지 폐기됐다고 합니다. 뭐가 그렇기 급급했길래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현재 급발진에 대한 자동차 제조사의 공식입장은 급발진 이라는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주장을 펼치면서도 제조사 측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전자장치의 오류나 결함이 급발진을 일으킨다고 증언합니다.. 이에 시사기획'창' 취재진은 실제로 차를 구입해서 급발진 현상을 재현해보고 그 현상으로 발생하는 2차, 3차 문제점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까지 했습니다.

이건 왜이럴까요?

 

지난 10일 한 중고차 쇼핑몰 게시판(ㅂㅂㅇㄹ)에는 한 회원이 올린 블랙박스 녹화장면이 올라왔는데요, 국내 자동차업체가 생산한 택시가 신호 대기중 급가속을 하며 전후 차량을 막 들이받는 깜짝놀랄만한 장면이 담겨있었습니다.. 택시기사정도면 우리나라에서 운전에 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직업군인데 이런 실수를 할린 없을텐데 말이죠..

택시가 앞뒤로 갑작스럽게 가속되는 순간 택시 뒷좌석에 있던 여성 탑승자는 급하게 탈출을 시도하는 든 긴박한 모습도 담겨 있었습니다.

글을 올린 네티즌의 글에 의하면, 사고는 서초경찰서 앞에서 터졌고, 해당 택시는 출고된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새차라고 합니다.

위 사진은 서울역쪽에서 일어난 급발진사고

 그리고 몇달전에 한참 이슈가 됐던 차량 급발진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적이 있는데요, 해당 블랙박스 영상에는 약 10여초 만에 시속 130km까지 가속되는 과정이 고스란히 블랙박스에 담겨 있습니다. 몇번을 봐도 운전자가 실수나 고의로 할 수는 없는 장면 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의 게시자는 운전자의 아들로 "운전자의 운전 경력이 30년이 넘는다. 이 사고는 운전자의 과실보다 차량의 고장 문제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담당자가 둘러대는 등 만남을 꺼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차량의 급발진 블랙박스 동영상 뉴스는 해외언론에도 보도 될 정도였는요, 미국 폭스뉴스는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했었습니다. 당시 뉴스진행자는 사고 차량이 현대 차량임을 지적하면서 "사고를 '급발진'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으며, 사실 확인을 위해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는 회사쪽 입장을 먼저 전하더군요.

지난 8월 30일 국토해양부는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난 차량 6대 중 2대에 대한 조사를 해 발표를 했는데 결론은 급발진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발표를 한 이후에도 경기도 과천시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급발진의 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진실은 뭘까요.. 급발진이 없다면 사람이 실수 한 것이라는 뜻밖에 되지 않는데…

그것이 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급발진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누가 그런 사고를 고의로 낼까요? 그리고 전혀 고의로 보기는 불가능할것 같은 장면들도 많습니다.

급발진이 없다라는 말은 집어치우고, 더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현명한 보상해주는게 옳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