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권오중, 항상 짓궂은 유부남 토크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던 결혼 19년차 유부남인 권오중.
쑥스럽다며 가족을 향한 영상편지를 거절하던 그는 “가족과 떨어져 지낸 적은 있지만, 며칠째 연락이 안 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내와 아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예전에 신문을 통해 얼핏 본적이 있었는데 권오중 아들이 근이영양증이었군요.
권오중 아들이 앓고있는 희귀 근육병이 근육이 없어지면서 죽을 수 있는 병이라는데, 갑자기 사고로 죽은것도 아닌 부모가 보는 앞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병이라니…
이런 아들을 보며 아빠로써 얼마나 고통스럽고 눈물이 날까요..
권오중 아들이 앓고있는듯한 진행성 근이영양증은 루게릭 병과는 좀 다른 병이라고 합니다. 근이영양증은 중추신경계나 말초 신경계의 신경에는 손상이 없는 상태에서 근육자체가 병든다고 하는데요. 근이영양증은 현재까지도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대부분 유전적 성향을 갖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진행성 근이영양증은 근 질환 가운데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고 하네요.
특히, 초기 유년기부터 시작되는 점진적 약화로 인해 결국 영구적인 신체의 장애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생활을 결국 의지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더 무서운건 호흡기 이상으로 청소년기(20 - 25세)에 일찍 죽음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는 이 희귀근육병은 현재까지 완치 방법이 없는 질병이라고 하니 정말 무섭고 부모가 아닌 저조차도 눈물이 날정도로 잔인한 병이라고 생각됩니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권오중은 아들이 이병에만 걸리지 않았다면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는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럴만도 하지요.. 약도 없고 치료법도 불투명한 이 시점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건 하루에도 수백번씩 되뇌는 간절한 기도 뿐일 것입니다.
권오중이 불치병에 걸린 줄 알았던 아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그런 권오중의 기도에 하늘이 응답한 것일까요.. “거의 90%가 맞다고 나왔지만 마지막 검사에서 기적처럼 오진으로 판명됐다”고 말하며 듣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던 저조차도 오진이었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더 훈훈했던것은 권오중이 기도했던데로, 아들의 오진판명이 나오고 난 이후 그 다짐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유재석은 “지금 그 아이는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권오중은 “잘 살고 있다”며 “그 뒤에 살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기에 공부를 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꼴등이다”라고 말해 센스있게 분위기를 전환했습니다.
예전에도 놀러와에 나와서 아들이야기를 했었군요. 그때는 아들을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 설명한적이 있었는데요. 아들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권오중이 직접 요리를 배우고 연구해서 아들을 위해 유기농으로 요리를 해서 효과를 봤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권오중은 그 요리경험을 토대로 책까지 냈었는데요. 벌써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꽤 됐네요. 저는 요리에 소질도 관심도 없어서 구매하진 않았지만, 서점에 들러 잠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자식을 향한 부모의사랑의 담긴 책에서 온기가 느껴질 정도로 따스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권오중은 자신이 혼혈인으로 오해받는 의혹에 대해 "난 100% 자연산이다"라고 재미있는 해명한 뒤 자신의 결혼생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해 재미를 줬습니다.
권오중은 "동남아에 가면 현지인에게만 나눠주는 콘도 분양권을 우리 아내에게 준다. 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아내를 한국인과 결혼한 현지 주민이라고 착각한다"고 말했는데요
권오중보다 6년 연상인 아내의 이국적인 외모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외 나가면 아내는 현지 사람이 되고 난 일본인이 된다. 아이들은 중국 사람들으로 보더라. 우리 모두가 한 가족이라고 말하면 잘 안 믿는다"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했습니다.
비쥬얼만 보면 진정한 다문화 가족이네요 ㅎㅎ
정말 사진만 보면 권오중이 하와이에 놀러가 원주민 아가씨와 사진을 찍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권오중 아내는 이국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이사진에서 권오중 헤어스타일 때문인지 권오중도 절대 한국사람처럼은 안보이죠? 권오중 아내는 정말 관광지 원주민처럼 생겼네요. 하지만 이쁩니다~ 그리고 눈도 참 선해보이네요
처음엔 슬프게 시작했지만 결국 아들문제도 해피엔딩으로 끝났고. 권오중의 행보한 가족이야기를 들으니 결혼이란게 할만한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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