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본부 문화홍보과 공감팀이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었네요. 군문화가 이렇게 개방적으로 변하는걸 보니 보기 좋습니다.
유튜브에 ‘레 밀리터리블’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는데요 이게 재미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네요. 지난해 12월 개봉한 뮤지컬 영화 ‘레 미제라블’을 군인의 시각으로 패러디한 영상입니다.. 기획에 한 달, 음악 제작과 녹음에는 2주가 걸렸다고 하네요 고생많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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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밀리터리블 레미제라블 패러디
동영상의 첫 장면에서는 공군 장병들이 활주로에서 눈을 치우며, “제설, 제설 넉가래를 들어. 제설, 제설 넌 2년 남았어”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ㅋㅋㅋ 센스 좋네요
원작 영화에서 장발장을 비롯한 노예들이 파도가 치는 작업장에서 밧줄을 당기며 노래를 부르는 것을 패러디 한것입니다.
‘군번 24601’이라며 장발장을 부른 이는 오늘의 당직사관 ‘자베르 중위’입니다.
레 밀리터리블 레미제라블 패러디
이병 장발장은 제설작업 때문에 여자친구와의 면회에 늦고, 자베르 중위에게 기합을 받게 됩니다. 동영상은 이병 장발장이 눈이 내리지 않는 봄이 오길 선후임들과 함께 기대하면서 끝납니다.
‘작품’ 속에 나오는 노래와 연기는 외부 연기자를 쓰지 않고 공군 장병들이 모두 소화했다고 하네요 대단한 군인정신!! 배경음악 연주 또한 공군 군악대가 맡았다고 합니다. 군인들 대단하죠? ㅎㅎ
레 밀리터리블 레미제라블 패러디
공군 관계자는 “제작비로 100만원이 들었는데, 이는 군대라서 가능했던 것”이라며 “40여명의 배우, 군악대, 촬영스텝과 이정도 작업을 외부에서 하려면 100만원으론 어림도 없다”고 말했는데요 군인들이 하는 일들을 보면 군인월급이 얼마나 초 비현실적인지 ㅜㅜ
레 밀리터리블 레미제라블 패러디
이럴시간없다 전원집합! 따라와 24601! 우린아직 백일도 안된 상태입니다!!
조연출을 맡은 오정택 소위는 “군대 밖 가족들, 여자친구들은 ‘레 미제라블’을 보며 겨울을 느끼지만, 군인들은 눈을 치우며 겨울을 느낀다”며 “군인들이 제설 작업을 하며 느끼는 애환들을 재미있는 패러디 영상으로 만들어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레 밀리터리블 레미제라블 패러디
대한민국 공군에서 제작한 레 미제라블' 패러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연출을 맡은 오정택 소위는 영상 제작동기에 대해 "군인들이 제설 작업을 하며 느끼는 애환들을 재미있는 패러디 영상으로 만들어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싶었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