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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결혼식 기독교 단체 공문 난리 / 김조광수 김승환 결혼



김조광수 결혼식 / 김조광수 김승환 결혼식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니 김조광수 결혼식이 파장을 일으키는것이 아니라 기독교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네요. 김조광수 감독이 동성연인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런데 여기에 잡음이 많네요.

남의 결혼식에 도대체 왜 고춧가루를 뿌리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김조광수 감독, 김승환 대표는 7일 오후 6시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공개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요. 김승환 김조광수 결혼식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동성 연인의 공개 결혼식은 국내 최초이기 때문입니다.


 결혼은 축하 받아야 합니다.

저는 홍석천에 이은 또하나의 용기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김승환 김조광수 결혼식은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뿐 아니라 시민과 하객 모두가 즐기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축하받아야할 결혼식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승환 김조광수 결혼식을 반대하는 단체는 다름아닌 기독교 단체 입니다. 참 실망적인 행동입니다. 기독교 단체가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의 동성 결혼식을 반대하고 있어 비기독교인들과 일부 기독교인들까지 그들의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는데요.

7일 홍지유 감독은 자신의 SNS에 "새벽 2시, 김조광수 김승환 두 사람의 이유 있는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다. 그런데 고성이 오가고 있다. 기독교 신자분들 몇몇이 예배를 드린다는 이유로 결혼식 무대 설치를 두 시간째 방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독교 단체의 김승환 김조광수 결혼식 반대 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닌데요. 김승환 김조광수 결혼식을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들은 보는사람들이 무서움을 느낄정도로 비상식적인 일들을 하고 있스빈다. SNS를 통해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기독교 단체들은 김승환 김조광수 결혼식이 치러지는 7일 정오까지 예배를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당황스러운데요 부르지도 않은곳에 가서 왠 예배 입니까…

홍지유 감독은 “예배를 방해하는 모든 사람들을 전원 연행하라 요구하며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제발 종교의 이름으로 성소수자의 인권을 짓밟지 말아 달라. 김조광수 김승환의 결혼을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승환 김조광수 결혼식을 왜 기독교 단체들이 이렇게 난장판을 벌이면서 반대하는 걸까요? 이번 결혼식 반대 행위는 몇일전에 미리 예고되었습니다. 4일 이 기독교 단체는 "동성결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도전하고 조롱하는 것이며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망하게 하는 악독하고 통탄할 반인륜적 행사"라며 종로경찰서에 김조광수 김승환 결혼식 반대 공문까지 보냈다고 하네요.

도대체 종교라는게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지요. 사랑과 행복 아닌가요?

또 그들은 "행복추구, 성소수자 보호, 인권보호라는 명분으로 대한민국의 전통질서와 미풍양속, 가족관계를 붕괴시키는 조직적인 망동에 대해서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승환 김조광수 결혼식.. 결혼식입니다. 결혼.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 인생을 살고자 약속을 하는 장소인데요. 도대체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고, 서로가 좋아서 만나고 함께 살겠다고 하는것인데 누가 무슨 권리로 그것을 막으려고 하는것인지 답답할 뿐입니다.

이렇게 정의로운 기독교단체(물론 일부겠죠?)는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조리와 악행들.. 쉽게 하나 예를 들자면 동네 깡패나 건달들이 약자를 괴롭히는 행위에 대해서 한번 나서보길 권해 봅니다.

과연 이 기독교 단체는 ‘진정한 악독하고 통탄할 반인륜적 행사’에 대해서는 이렇게 강하게 나설 수 있을까요? 왜 사회적 약자들을 이렇게 괴롭히는지. 정말 비겁하고 나쁜 짓입니다.

 

김승환 김조광수 결혼식에 가서 깽판 치지 말고 조용히 신앙생활 하길 권장합니다. 기독교는 종교의 한 종류이지, 국교도 아니고 더군다나 이 나라의 법이 아닙니다.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은 7일 청계천 광통교에서 오후 4시 50분부터 사전 기자회견을 연 후, 6시부터 본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악독한 단체들은 이들의 행복한 결혼식을 망치지 말아주길 바랍니다.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번 결혼식은 주례와 축가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하네요.

 

김승환 김조광수 결혼식에는 변영주·김태용·이해영 감독이 사회를, 강허달림·이디오테잎·허클베리핀·신나는 섬 등이 축하 공연을 맡았다고 합니다. 하객으로는 봉준호·류승완·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연우진·예지원·소유진·김꽃비, 표창원 전 경찰대학교 교수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지나가는 시민들 역시 자유롭게 하객으로 참가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해당 장소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커플은 결혼식 축의금을 모아 '신나는 센터'를 건립해 한국 동성애 인권운동의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또 헌법 제11조에 기반한 평등권을 근거로 동성결혼 및 다양한 결합에 의한 가족구성권을 쟁취하는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동성애와 그리고 동성애자가 주변에 없고 만나볼 기회도 대화해볼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친숙한 느낌은 들지 않으며 익숙치 않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것은 그 누구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자신들의 행복을 추구하는것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김조광수 감독과 레인보우 팩토리 김승환 대표는 2004년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9년 뒤 국내 첫 동성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홍석천도 그랬겠지만 이들 커플에게도 엄청나게 쏟아지는 사회적 비난 때문에 수많은 좌절과 절망을 겪었지만 그들을 응원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힘을 냈다고 합니다.

축하해줍시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인터뷰 내용을 옮겨봅니다.

김조광수 감독은 "내 주변에서도 '난 너희한테 편견 없다. 다만 둘이 조용히 살지 무슨 공개결혼이냐' 그러더라. 조용히 살라는 것 자체가 차별이다. 미국만 해도 1960년대까지 흑인만 다니는 교회가 따로 있었다. 흑인들은 버스에도 못 타게 했다. 당시 미국 사람들이 했던 이야기가 '편견과 차별은 없지만 흑인들은 흑인들끼리 살아라'였다. 그게 곧 차별이다"고 설명했다.

김승환 대표는 "우리는 사회 분란을 일으키려는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를 통해 다양한 사회 의견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 행복해지려고 하는 일이지 사회 체제를 바꾸고 무너뜨리고 싶지 않다. 사람들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 동성결혼이 합법화된다고 해도 그냥 단순히 동성애자가 결혼하는 것뿐이다. 전쟁이 일어나는 게 아니다. 편견 없이 조금만 더 넓은 시선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조광수 감독은 "나라고 비난까지 받아가면서 요란하게 하고 싶겠냐. 이렇게 해야만 하는 절박함이 있다. 그 절박함을 조금만 알아주면 좋겠다. '당신들로 인해 우리가 희망을 꿈꿨다'고 하는 분이 있더라. 솔직히 정말 힘들었지만 이런 소소한 행복도 있었다. 동성애자 권리를 주장한다고 해서 이성애자 권리가 축소되는 게 아니다. 혐오를 벗으면 서로가 행복해질 수 있다. 다시 한 번 되짚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