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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 눈물고백 ‘나는 불효자’ 17년만의 토크쇼출연



이경영이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가슴찡한 모습을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보여줬습니다.이경영은 벌써 10년전인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연예인으로서 생명이 끝나는듯 했습니다.

이후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연예인으로서 좋은 이미지가 산산조각 나버린 후였고, 그 뒤로는 오랫동안 활동을 중단했고 영화를 중심으로 활동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백지연 피플인사이드로 이경영의 토크쇼 출연은 17년만에 처음입니다.

이경영은 이날방송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복잡한 심경을 대변하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10년 전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어머니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이경영은 "어머니한테 불효했다. 아들이 쇠고랑 찬 모습을 보여드린 불효를 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경영은 "내가 어머니의 천수를 앞당기지 않았나 싶다.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영면하던 날, 내가 드린 마지막 말이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다시 만나면 안 아프게 해드리겠다'"고 밝히며 가슴아픈 심경을 털어놨는데요.

이어 "유골 일부를 챙겨서 어머니가 자랑스러워 하셨던 배우의 모습으로 거듭 났을 때 산소도 가고 가루가 된 일부를 여기 저기 공기 좋은 곳에 뿌려드리고 싶다"며 "산소를 못가고 있다"고 고백하며 그가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아픈 나날을 보내고 있는지 보여줬습ㅂ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잃은 것은 어머니 뿐만 아니었습니다. 5살 이후 10년 동안 보지 못한 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는데요 "아이 엄마에게 소식을 듣긴 하지만 마주보고 얘기하지 못한지 오래됐다"고 말하며 또 한번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어머니와 자식까지 잃어버린 사람의 슬픔은 얼마나 클지…

 

이어 이경영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이경영의 눈빛을 닮은 청년을 만나거든 '네 아빠가 너를 참 많이 그리워했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 한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경영은 아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더 이야기 하지 못하고 마지막 말을 남겼는데요 "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너무 보고 싶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그리고 백지연은 "시사회 당시 '죄송합니다'라는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됐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라고 묻자,

이경영은 "제가 출연하는 영화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며 "극 후반 박원상이 거짓 자백 장면이 나오는데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이경영은 "영화가 끝나고 한 동안 박수 소리가 안 나오다가 박수소리가 크게 났다. 고 김근태 부인 인재근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또한번 울컥했다"고 시사회때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경영은 "무대 올라가서 소감을 얘기하는데 왜 그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냥 '죄송'이런 말만 나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17년만에 토크쇼에 나온 이경영씨, 참 많이 늙어버린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