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모빌리티가 더이상 발붙일곳이 없는지 한국시장에서 철수한다네요.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는 철수절차를 밟은뒤, 정리한거 정리하고 내년 2월 한국지사를 철수한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래도 모토로라 철수방침은 다른 외국계 회사들보다는 조금 신사적인듯 하네요(내부사정은 자세히 모르지만 일단 겉으로 드러난 것을 봤을때.)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는 직원들에게 근속연수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토로라코리아가 진작 망해서 철수 한 줄 알 고있었는데, 이 회사 직원은 무려 600여명이나 있었다고 하네요..
모토로라의 한국 사업 철수는 잘 아시다시피 더이상 경쟁력이 없기 떄문입니다.
모토로라모빌리티가 진행하는 글로벌 구조조정의 한 부분인 한국사업 철수는, 지난 5월에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를 공식 완료하면서 내놓았던 구조조정 계획과 맞물립니다.
20%에 이르는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세계 94개 지사 중 3분의 1을 폐쇄한다고 밝힌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모토로라 연구개발센터와 디자인센터가 있는 몇 안 되는 곳인데요.
한국이 단말기 제조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경쟁력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지사는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전격 철수 방침이 정해졌습니다.
모토로라 한국지사는 단 하나의 신제품도 출시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분이 기억하는 모토로라폰은 어떤게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일부 폰을 잘 아는 유저들을 제외한다면 베컴이 CF에 나와 유명했던 ‘레이저’를 기억하실 텐데요 모토로라는 휴대폰 `레이저`로 2006년 세계 2억대 판매고지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노키아나 일본핸드폰 제조업체들 처럼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추락하다 지난 5월 구글에 매각됐습니다.. 모토로라 한국지사가 한국에 자리 잡은지는 꽤 됐습니다 지난 1988년 국내 이동통신 사업과 함께 휴대폰 판매를 시작했으니까요.. 저도 스타텍을 가지고 다니던게 기억나네요. 폴더를 접을때 나는 소리가 중독성이 있었죠^^
한국시장의 치열함을 보여주는 모토로라 철수소식. 최근 2년 동안 모토로라 철수 뿐만 아니라,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SK텔레시스, KT테크, HTC 등 4개사가 사업을 포기하거나 철수했습니다. HTC에 이어 모토로라가 철수하면서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토종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그러고보면 팬택이 참대단한것 같습니다.
모토로라 철수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600여명 달하는 모토로라 한국지사 직원들의 실직 문제 인데요. 이 추운 겨울에 그런 소식을 들었으니 얼마나 머릿속이 복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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