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이 힙합패션을 한채 토크쇼 프로그램
'스타로드토크 명사십리'에 출연했습니다.
깜짝놀랐네요 항상 근엄하고 엄격한 이미지의 김성근 감독이 힙합패션이라니 ㅎㅎㅎ 이런모습보니 참 호감이 가는듯 합니다.
김성근 감독은 멋스러운 후드집업에 청바지, 선글라스 차림으로 힙합브라더 분위기로 등장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MC들 뿐만 아니라 김성근 감독 볼려고 티비켠 시청자들도 함꼐 놀랐습니다. ㅋㅋㅋ 김성근 감독은 나이가 70대인데도, 힙합패션같은 젊은 감각을 한껏 뽐내고 나왔는데요. "평소 즐겨 입는 패션이다. 집에 청바지가 20벌 이상 있다"고 밝혀 냉철한 야신 김성근의 또다른 모습을 보게되 좋았습니다.
김성근감독 패션 센스에 MC 서경석은 "그 차림으로 나이트 가셔도 될 것 같다"고 농담하자, 김성근 감독은 "60년대 초반에는 나이트클럽에 거의 매일 갔었다"고 털어놔 두번 놀라게 했습니다. ㅋㅋ 그동안 가졌던 선입견은 말그대로 선입견일 뿐이었네요. 이렇게 재미있는 사람인줄 몰랐습니다.
1942년생. 칠순의 나이인 김성근 감독. 한국야구의 거목이자 역사의 일부라 할 수 있는 김성근 감독의 힙합패션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김성근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공개해 그의 힙합패션같은 밝은모습과는 또 반대의 모습을 봤는데요. 김성근 감독은 “집안이 어려워서 남의 밭에서 오이, 가지, 고구마 등을 서리하며 살았다. 7남매가 막노동을 했고 생계를 유지했다. 우유배달, 신문배달도 했다”고 너무나 힘겹고 고됬던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또 "사람들은 일자리가 없는 게 아니라 안 해서 일이 없는 거다. 아무 일이나 하면 된다.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거다. 난 우유 배달할 때 매시간 체크하고 기록을 재는 재미로 했다"고 이야기해 역시 될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꼼꼼하게 기록하는 습관은 야구할때 분명 큰 도움이 됐을 것입니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결혼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는데요 "아내와 결혼 당시 가진 것도 없었다. 장인어른 반대가 극심했다"고 털어놓으며 그의 인생에 뭐하나 쉬운것이 없었음을 털어놨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선배와 함께 장인어른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장인어른은 김성근 감독에게 술로 자신을 이기라고 제안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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