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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 은퇴 12월14일 마지막 은퇴경기



시간 참 빨리 가네요 이운재선수 은퇴라니.. 이운재 아니면 우리나라 골대 지킬사람 없다고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세 정성룡이 이운재의 자리를 대신하고 이운재는 은퇴를 한다고 하네요.

국대자리 비운지 오래 됐지만, 이운재 은퇴하면 왠지 모르게 빈자리가 클 것 같네요.

 

이운재 은퇴이유

이운재는 한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운재가는 왜 갑자기 은퇴를 결심하게 됐을까요?

이운재는 최근 자신의 소속팀인 전남으로부터 다음 시즌 재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심사숙고 끝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은퇴를 결정하기까지 주변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는등 고심했다고 하네요.

이운재는…


이운재는 지금까지 늘 따라다니던 별명이 있습니다. 이운재 하면 떠오르는건 대한민국의 '거미손' 이죠. 이운재는 1973년 4월 26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처음부터 축구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이운재는 청주 청남초 5학년 때 공던지기를 하다가 축구로 종목을 바꿨다고 합니다. 그리고 첫 포지션도 골키퍼가 아닌 청주상고 1학년 때까지 공격수로 활약을 하다가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조금씩 그의 잠재력과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운재하면 김병지에 가려서 뒤늦게 빛을 본것으로 기억하는분들이 많은데요. 국대로 비교적 일찍 뽑힌편에 속합니다. 이운재는 경희대 3학년에 1994년 미국 월드컵 대표로 발탁되며 알려지게 됩니다.

당시 독일과 조별예선 전반이 끝난 뒤 0-3에서 최인영과 교체투입 됐습니다. 이운재는 당시 최강팀중 하나였던 독일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잘 막아내면서 이운재라는 이름을 각인하기 시작합니다.


이운재도 선수생활에 위기도 있었습니다. 월드컵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지 2년만에 1996 애틀랜타 올림픽이 끝난 뒤, 이운재는 폐결핵으로 선수생활에 위기가 찾아와 힘든시기를 거쳤지만, 꿋꿋하게 일어서 대망의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이 진행되는 내내 이운재는 든든하게 국대를 뒷바라지 합니다.

그리고 이운재가 주인공이었던, 이운재 축구선수생활.. 골키퍼로서 가장 빛났던 순간인 스페인과 8강전 승부차기. 스페인 호아킨의 승부차기를 막아내며 4강 신화를 이루며 이운재가 대한민국 최고 수문장임을 입증 했습니다.


이운재가 승부차기에 빛났던 순간은 2002월드컵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운재는 2007 아시안컵 이란과 8강전, 일본과 3ㆍ4위전에서 모두 승부차기 승리를 이끌며 대한민국 골키퍼하면 이운재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큰 공로를 세운 이운재였지만

또 한번의 암흑기가 찾아옵니다. 하필 음주 파문으로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운재는 1년간 대표로 뽑히지 못하며 시련을 겪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국가대표 수문장 자리를 비운 이운재는 2008년 11월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정 경기를 통해 국가대표 복귀전을 치르게 됩니다.

음주파문 당시 사진

본인의 자리로 컴백한 이운재는 사우디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 내며 2-0 승리를 이끄는데 공을 세우며 이운제가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그후 2년정도 더 국대로 활약을 하다가, 2010년 8월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 합니다.

이운재는 국대에서만 화려했던게 아닙니다. 당연하겠지만 리그에서 최고였기 때문에 국가대표 수문장으로서 그렇게 오래 살아남은 것이죠. 이운재는 K리그에서도 그의 존재감을 증명합니다.

1996년 수원에서 프로 데뷔해서 이번에 은퇴하게 되는 마지막팀인 전남으로 2011년에 이적해 15여년의 프로생활을 하게 됩니다. 상무 시절 2년을 제외하고 총 15년 동안 410차례 K리그 경기에서 골문을 지켜 425실점(경기당 1.0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팀이 두골만 넣어주면 거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 줬다는 것입니다.(물론 수비들도 잘해줬겠지만요)


이운재는 2008년엔 수원을 우승으로 올려놓은 뒤 골키퍼 최초로 K리그 MVP를 수상했으며 이듬 해엔 FA컵 MVP를 품에 안는 등

대한민국 골키퍼의 기록은 이운재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파란만장한 선수생활을 묵묵히 잘 해왔던 이운재가 은퇴한다고 합니다.

이운재의 은퇴식은 오는 14일 치러질 예정이구요..

될 수 있으면 경기장으로 가서 그의 은퇴경기를 보고 박수를 쳐주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