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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찬조연설 다시보기 / 문후보의 무기는 바로 이것.



이은미 찬조연설이 따뜻한 떡처럼 씹히는 맛이 있어고 온기가 있었기에 일반인들도 쉽게 알아듣고 공감할 수 있었다면, 조국 찬조연설은 잘 준비된 한식처럼 맛과 형식을 고루 갖춘 연설이었습니다.

정치쪽에 계속 관여를 해왔고, 글과 말로 먹고 사는사람이라, 할말 다 하면서도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했던 조국 찬조연설 이었다고 봅니다. (다음은 구성애 찬조연설 이라고 하는군요 다양하게 나오네요 구성애라니)

 

함께하실분은 클릭해주세요^^

 

 

 

여기서 한가지 의문인것은, 왜 박근혜 후보측엔 사람들이 귀기울여 들어줄만한 연설이 없는걸까요.. 이번 대선레이스에서 새누리당으로부터 감성적인 부분과, 하나의 목표를 향해 똘똘 뭉치는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오합지졸의 모습이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에서 갑자기 나타나는군요. 저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이번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는, 이해관계로 이루어진 급조된 프로젝트팀 같은 느낌입니다.

 

현정부의 거짓과 실망스러움에 지쳐버린 서민들의 염원이 문재인 후보에게 집결되고 있습니다.

조국 찬조연설로 돌아와서.. 연설을 들으면서 다시한번 느낀것은 문재인 후보가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도 말과 행동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진실성과 투명성’ 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재인 후보가 가진 무기지요.

 

‘투명성과 진실성 그것이 문재인의 힘이자 무기’

문재인 후보의 장점이자 새누리당에서 답답해 하고 있는 것중 하나가,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뭐하나 집중적으로 ‘깔것’이 마땅히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는 폐쇄적이고 공개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정희 후보라는 폭탄처리반에게 머리아프게 시달리고 있는 것이지요.

조국 찬조연설의 일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울산에 교수로 있었던 당시 맡았던 공익인권사건마다 문재인 변호사라는 이름이 등장해 그를 궁금해하게 됐다”

조국교수가 찬조연설중 문재인 후보의 변호사 시절을 떠올리면서 "문재인 변호사가 쓴 많은 변론서에서 내가 읽은 것은,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에 대한 뜨거운 염원이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공감이었다. 또 문 후보가 청와대를 떠났던 당시, 문 후보는 낡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변호사 사무실에 출근했고, 집에 돌아오면 개와 고양이를 돌보며 막걸리 마시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사심이나 물욕이 없는 사람이다. 신중, 절제, 원칙이 몸에 밴 사람"이라고 특이할 것 없지만, 문재인후보기에 할 수 있는 칭찬을 해줬습니다.

일반인에게 한 칭찬이라면 칭찬으로 보기 힘들겠지만, 저런 모습을 ‘진짜’로 가지고 있는 정치인을 찾기 힘들기에 힘이 실리는 겁니다.

조국교수가 한 말에는 국민이 현재 갈망하는 것임과 동시에 문재인 후보의 큰 경쟁력이 하나 더 숨어있습니다.

‘물욕’이 없는사람

만약 박근혜 후보에게 누군가가 저런말을 했다면, 코웃음 쳤겠지만, 문재인 후보이기에 저 말이 먹히는 겁니다. 왜냐.. 그렇게 살았거든요 실제로...

그렇게 네거티브 공세를 퍼붓고 있어도, 문재인 후보에게 사치,축재,여자,비리 등 기존 정치인들에게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는 공격을 문재인 후보에게는 할 수 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그렇게 돈 많지만 임기내내 권력이용해서 사리사욕 채우려는 시도와 의혹들 얼마나 실망스러웠습니까. 제가 이명박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던것은 4대강보다도 자기와 가족의 이익을 위해 은밀하게 했던 행동들이었습니다.

너무 욕심부리면 넘어집니다..

 

박근혜 후보가 만약 당선 된다 하더라도, 이명박 대통령 처럼 하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박후보가  사소한 욕심을 채우려고 잔머리굴리는, 약거나 작은 사람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하지만 박근혜 후보는 숨겨야만하는 치부가 있어 시대가 박근혜 후보에게는 불리합니다.

차라리 현정부 시작할때부터, 이번 대선을 준비하기위해 국민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전략을.. 자기에게 불리해도 오픈하고 버릴건 버리면서 스스로 매를 맞고 신뢰감을 얻으면서 현정부 그리고 새누리당이 아닌 한나라당과는 다른 경쟁력과 컬러를 갖추는것이 훨씬 좋았을것입니다.

하지만 늦었습니다. 대선이 코앞인데 벌써 많은걸 잃었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 비해 큰 약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대단한 지지율을 얻는다는건 대단한 저력입니다. 만약 박근혜 후보가 미리 몇년전부터 이미지를 차근차근 변화해 왔다면 이번 선거에서 여유가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결과는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문재인 후보쪽으로 기울었고 다시 박근혜 후보쪽으로 마음을 돌려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문재인 후보의 대북정책과 복지정책이 많이 우려되긴 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네거티브를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선거를 잘 이끌어왔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살아왔던대로,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했다는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이번 대선에서 가장 대조되는 부분은,

‘변명을 하지않는자와 변명을 해야만 하는자’ 라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숨기지 않고 살아온 투명성과 해야하는 것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실된 모습이 문재인 후보의 큰 경쟁력이자 무기입니다.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문재인후보가 다른 새내기 정치인들이 본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