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시계 하나 살려고 하면 처음엔 뭐 이정도 가격에 하나 사면 되지 하다가 점점 미로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오토매틱 시계라는게 알면 알수록 이 세계가 넓고 광대하며 또 어느정도 모델을 골라놔도 살려고 하면 또 다른게 이뻐보이고
사고나면 또 다른게 이뻐보이고.. 사고 팔고 사고 팔고의 연속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샀다 팔때는 또 산거보단 싸게 팔아야 잘팔리니 지갑이 조금씩 줄어들게 되는데요 이걸 수업료라고 합니다. 남자시계 추천 해달라고 하면 뭘 해줘야 할지 모르는데요 오늘은 카키필드 38mm 를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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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링해서 가져온 사진 입니다. 이게 카키필드 입니다. 38mm가 있고 41mm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판매량에서 볼떄도 38mm가 카키필드에서는 가장 대표적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 우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나름 괜찮은 무브인 ETA2824 입니다 예전에야 에타 무브가 범용 무브라고 싸구려니 뭐니 까이기도 했지만 알고보면 에타무브 만큼이나 안정성 있고 유지하기 좋은 무브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에타무브도 제조사에 판매를 제한하고 있어서 셀리타 등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시계를 잘 모르시는분들에게 무브 설명하면 눈만 감기실테니^^ 해밀턴 카키필드에 들어가는 ETA2824는 오래쓰기에도 상당히 괜찮은 무브임에 틀림없고 왠만한 고가 시계에 들어가는 인하우스 무브보다 더 신뢰도가 높습니다.
ETA2824를 탑재한 카키필드 38mm는 다이얼이나 핸즈(시분초침) 굉장히 깔끔하고, 만듦새나 디자인 무브 등등 모든걸 따져도 동 가격대 시계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필드워치 추천할때는 세이코가 빠지지 않지만 요즘 세이코도 욱일승천기 전범기 에디션이나 만들고 하는걸 보니 멘탈이 아주 우익전범들과 다를바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세이코는 절대로 사지도 추천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카키필드 38mm의 장점이라 하면 브레이슬릿(메탈줄)도 양호하고, 가죽줄도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줄을 바꿔끼우는걸 줄질이라고 하는데요 줄질에도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카키필드의 두께 11미리로 딱 차고다니기 좋으며 방수 100M로 든든합니다 카필의 또 하나의 장점은 캐주얼과 정장 둘다 잘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이 가격에 이만한 개념시계는 전 없다고 생각합니다.
뒷 백도 나름 이쁘죠?^^ 백화점에 해밀턴 매장들이 있긴 한데, 이 모델을 찾으려고 하니 제가 갔던 백화점 매장에서는 다들 해외에서만 취급하는 모델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해밀턴은 백화점 가서 사시면 솔직히 호구 입니다. 병행으로 사시는걸 추천해드리구요. 중고에 거부감이없다면 중고로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남자 시계 추천에 절대 빠지지 않는 시계 해밀턴 카키필드 38m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