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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10구단 전북 vs 수원 KT 제10구단 유치전대결






프로야구 제10구단 과연 어디로 가야하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수원에 비해 잠잠하던 전라북도의 반격이 시작됐네요. 축구뿐만 아니라 야구에서도 벌어지는 전북:수원의 승부는 알수 없군요. 전북 vs 수원시와의 치열하게 달아오르는 '10구단 유치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KT와 손잡은 수원에 대항해 전북은 부영그룹(회장 이중근)과 손잡았습니다. 다음주 쯤에 전북과 부영이 10구단 창단 협약식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김승수 전북 정무부시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서울 경기도 쪽에 팀이 더 들어오는것 보다는, 전북쪽으로 하나 가는것도 야구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더 좋지 않을까요?


전라북도와 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는 전주·군산·익산·완주를 연고로 하는 제10구단 창단 기업으로 부영그룹과 힘을 합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제10구단 창단에 관한 회의자리에는 전북 도지사와 이연택 위원장을 비롯한 유치위원들이 참석해 부영그룹 10구단 건에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로서 제10구단 창설에 전북과 부영그룹은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주쯤에 MOU를 체결하고 공식적으로 창단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됨에따라 더 치열해진 10구단 창단대결은 수원+KT와 전북+부영그룹간의 대결구도가 되었지만, 각각 지역과 회사의 머니파워가 차이가 나는만큼 수원이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연택 위원장은 부영그룹과 10구단 창단결정을 내린데에 대해서 "KBO가 내세우는 구단주 자격기준, 기존 구단주들의 선호도 등을 검토한 결과 컨소시엄 형태보다는 충분한 재정능력을 갖춘 단일기업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부영의 구단 운영 능력 뿐 아니라 무주리조트 인수 등 전북지역과 여러 인연을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부영그룹 10구단 창단협의 결정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이어서 "김완주 도지사와 유치위원들이 많은 노력을 펼친 결과 부영그룹이 심사숙고 끝에 큰 결단을 내렸다"며 "진정한 야구 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대기업 중심이 아닌,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연고기업 논리를 내세워 10구단 유치 논리를 펼쳐나가며 창단발표 등 향후 일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히며 ‘균형’을 내세워 여론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입장을 밝혔네요.


김완주 도지사는 "새만금특별법 개정 후 현재 전북의 가장 큰 현안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라며 새만금에 비유할 정도로 프로야구10구단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부영그룹과의 10구단 창단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전북과 10구단 창단에 나선 부영그룹은 자산 12조5천438억원을 보유한 재계 30위의 그룹으로 비금융회사 16개와 금융회사 1개 등 총 17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부영그룹은 지난해 5천195억8천100만원의 매출액(영업수익)과 3천881억5천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알짜회사 입니다.

하지만 수원+KT 조합이 막강해서 전북이 힘을 제대로 쓸려나 모르겠습니다. KT는 뭐 누구나 알 정도로 큰 기업이고, 거기다 수원은 경기도의 중심입니다. 삼성으로 인해 재정상태도 다른 도시에 비해 건실한 편이구요. 거기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정치짬밥도 되는데다가,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10구단 창단싸움은 수원쪽이 유리하지 않나 조심스레 점쳐봅니다.

그리고 수원시는 이미 KBO 기준에 맞는 야구장 건설까지 약속했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각종 지원을 이미 공식적으로 나름 구체적사안을 밝힌 상태인데다가, 현재 수원시는 다른 종목팀들을 해체하면서까지 프로야구팀 유치에 올인하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기다 경기북부에 비해 야구인구대비 인프라가 부족했던 경기남부에 이번 10구단 창설과 경기장건설의 열망이 전북보다 좀 더 뜨거운 것 같습니다.


10구단 창단이라는게 하자!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KBO이사회는 어떻게 보면 10구단 창단을 독단적으로 결정할 힘이 없다고봐도 무방합니다.

결국 10구단이 한국프로야구리그로 들어올려면 기존에 함께 놀고있던 다른 구단들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런 이해관계의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나가려면(롯데는 팀을 줄여야한다고까지 했죠)

아무래도 전북+부영 그룹보다는 

수원+KT가 더 힘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혼자만의 생각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