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이 뇌수술을 갑작스럽게 받았다고 합니다. 언론 특유의 부풀림이 첨가된 대수술이 아니라 정말 위험한 뇌수술이었다고 하네요. SAH라고 하는데요. 뇌수술까지 가게된 이유는 지주막하출혈 때문인데요. 그것이 무엇이고 얼마나 위험한지 우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주막하출혈이란 약해진 뇌혈관이 갑작스럽게 터지면서 뇌와 두개(頭蓋)사이의 공간으로 혈액이 흘러드는 현상인데요. 의학적 지식이 없으신 분들도 느낌이 오시겠지만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발병률은 1만명에 한 명꼴로 드문편이라고 하네요. 뇌와 척수를 감싸는 껍질이 뇌수막 입니다. 뇌수막은 경막 지주막 연질막 이렇게 세 겹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지주막입니다.(위의 이미지에 나와있는) 지주는 거미와 같습니다. 뇌를 감싸는 지주막 아래로 혈관이 터지는 것을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합니다. 이 지주막하출혈은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과 마찬가지로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여름보다는 겨울에, 그리고 활동하는 낮 시간에 잘 생긴다고 하네요. 지주막하출혈의 원인은 흡연, 커피, 고혈압이 희귀한 종류의 뇌졸중인 지주막하출혈(蜘蛛膜下出血)을 촉진시키는 3대요인이라고 합니다. 과체중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현대인이 스트레스로 인해 가장 많이 느는게 흡연 커피인데요. 그리고 잦은 회식과 음주문화로 인해 고혈압은 더더욱 문제입니다. 지주막하출혈이 현대 사회에서 더 자주 일어날 수 밖에 없는(희귀하지만) 병인듯 합니다. |
최근에 드라마도 잘 찍고, 활발히 활동 중이던 안재욱이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berry aneurysm)로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있다가 갑작스럽게 이런일이 일어나서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수술받으면 의료비도 굉장히 비싸고, 국내 보험이 안될확률이 높은데 참 이래저래 너무 안타깝습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갑작스레 뇌압이 상승해 뇌내에 출혈이 생겨 병원으로 실려갔고, 안재욱의 경우에는 뇌압의 상승을 막아주는 길을 만들어주는 방식(Four ressel aneurysm clipping with drain placement) 으로 대수술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안재욱은 지난해 드라마 '빛과 그림자'가 정치적인 이유로 대상을 받진 못했지만, 아주 마무리도 잘됐고, 드라마가 끝난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까지 쉼 없이 활동했던 안재욱이었는데요. 5일전 2월1일에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소속사 대표의 자택이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고 합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소속사 대표와의 저녁 식사를 하던중에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 수술을 마쳤다고 하네요.
안재욱의 소속사측은 "3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체기가 느껴져 구토를 한 이후 갑자기 심한 두통이 느껴졌고 곧바로 구급차를 불러 1차 병원으로 갔다고 한다. CT와 MRI를 찍은 결과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을 옮긴 후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안재욱 대수술과 지주막하출혈에 관해서 전했습니다.
안재욱은 진단을 받은 즉시 지주막하출혈을 막는 대수술을 받았고 그 수술시간이 무려 5시간이었다고 하니 대수술이 아닐수가 없는데요. 다행인것은 안재욱 대수술이 성공적으로 무사히 마쳐졌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수술 경과가 좋아 의사소통이나 움직임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습니다.
뇌에 문제가 생기면, 사망이외에 가장 걱정이 되는것이 몸의 일부가 마비되거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불상사라던지, 언어계통에 타격이 크기때문에 그부분을 가장 먼저 걱정했을텐데요.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이라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소속사 측은 "큰 수술을 받은 만큼 3~4주 가량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며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병원 측의 요청이 있었다"
그리고 안재욱은 "소식을 듣고 놀랐을 팬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 달라"고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켜줬습니다.
안재욱이 준비중이던 황태자 루돌프는 하차할 확률이 높겠습니다..
하루빨리 쾌차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고싶네요